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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종합] `복면가왕` 강세정X오나미X빽가X이재황, 복면 속 숨겨둔 노래 실력 방출... 초록마녀 2R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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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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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복면가수들의 정체는 강세정, 오나미, 코요태 빽가, 이재황이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가왕 만찢남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 활약상을 그렸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 오른 대하구이와 간장게장은 김현철의 '왜 그래'를 선택했다. 대하구이와 간장게장은 상큼하고 달콤한 남녀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김현철은 "두 분이 노래를 잘해주셔서 고맙습니다"고 원곡자로서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간장게장님은 무대에 여유가 있어요"라며 "R&B를 부르는 가수 같다"고 평가했다. 고영배는 "손동작을 봐서 대하구이님은 뮤지션 같다"며 "민수 혹은 최졍윤 씨 같다"고 추리했다.

간장게장이 65표를 획득해 34표를 얻은 대하구이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하구이는 토이의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을 불렀다. 그는 맑은 음색을 통해 진심으로 노래했다. 대하구이의 정체는 1세대 걸그룹 파파야 출신의 연기자 강세정이었다. 강세정은 "잊혀져간 저희 노래를 리메이크 해준 오마이걸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도전을 했다는 것만으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한 가지와 순무는 쿨의 '송인'을 선곡했다. 송무는 담백하게 말하듯이, 가지는 부드러운 중저음으로 노래를 불렀다.

유영석은 "이 무대는 취향 차이다"라며 "노래보다 아름다운 내레이션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지님은 음정도 정확하고 화음도 넣어주는 거 봐서 음악적인 센스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순무님은 굉장히 유명한 연기자 같다"고 말했다.

가지가 59표를 얻어 40표를 획득한 순무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가지는 솔로곡으로 백아연의 '쏘쏘'를 불렀다. 가지의 정체는 개그우먼 오나미였다. 오나미는 "봉선 선배를 보자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사실 음치·박치·몸치다"라며 "반년 동안 연습했다"고 밝혔다.

1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 오른 에미넴과 할미넴은 정재욱의 'Season in the sun'을 선택했다. 에미넴과 할미넴은 청량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고영배는 "에미넴 보컬 스타일이 임창정씨 계열 같다"며 "할미넴은 원곡자 정재욱 느낌이 났다"고 평가했다. 신봉선은 "에미넴님은 발라드 가수 같다. 에미넴님 제스처가 세상 어색할 수가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영은 "굉장히 신나는 무대였다"며 "비주얼로도 갑인 무대였다. 할미넴님은 이광수씨 같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빽가 같다"고 추측했다.

에미넴이 52표를 얻어 47표의 할미넴을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할미넴은 자이언티의 '뻔한 멜로디'를 선택했다. 할미넴은 독특한 음색을 통해 개성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할미넴의 정체는 코요태의 빽가였다. 빽가는 "예전에 많이 아팠는데 요즘도 많이 걱정해주신다"며 "복면가왕을 통해 건강함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혼성 댄스그룹의 자부심이 있다"며 "올해 20주년 맞이해 콘서트 하니까 많이들 오셨으면 좋겠다"고 코요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호박귀신과 초록마녀는 박광현, 김건모의 '함께'를 선택했다. 호박귀신과 초록마녀는 범상치 않은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판정단의 마음을 훔쳤다.

유영석은 "이 노래의 열쇠는 초록마녀에게 있었다"며 "뛰어난 편곡 센스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김현철은 "호박귀신님은 저와 동시대에 활동했을 수 있어요"라며 "같이 활동했기 때문에 목소리가 귀에 익었다"고 말했다. 고영배는 "노래 잘하시는 배우 같다"고 추측했다.

초록마녀가 63표를 얻어 36표의 호박귀신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호박귀신은 솔로곡으로 여명의 '사랑한 후에'를 선택했다. 호박귀신은 깊은 감성을 선보였다. 호박귀신의 정체는 배우 이재황이었다. 이재황은 "무대에서 많은 분들 앞에서 얘기하고 노래하는 게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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