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원진아, 지창욱 / 사진=tvN 날 녹여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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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날 녹여주오'에서 원진아가 지창욱에게 사과했다.

2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연출 신우철)에서 마동찬(지창욱)이 고미란(원진아)의 사과에 어리둥절해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미란은 죽을 고비에서 마동찬에게 키스했던 일을 후회하며 민망함에 몸부림쳤다. 이어 그는 마동찬에게 전화를 걸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은 없지만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에 마동찬은 "뭐를 사과한다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고미란은 "키스한 거 죄송하다. 죽는 줄 알고 그랬다. 죽기 전에 키스는 해봐야 할 것 같아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마동찬은 상황 파악이 잘 안 된 상태로 "살아났으니까 다행인데 일단 오늘은 쉬고 다음에 얘기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원진아는 "뭘 또 다음에 얘기하냐. 그냥 여기서 끝내자. 사과받아줄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별일 아니라고 생각한 마동찬은 "사과할만한 일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듣고 오해한 고미란은 "PD님 정말 속이 좁다. 죽는 줄 알고 그랬다고 하지 않았냐. 그럼 처분 기다리겠다. PD님 마음대로 해라"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