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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종합]`날 녹여주오` 지창욱, 책임감 갖지 말라는 원진아에 "자꾸 까불면 좋아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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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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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가까워졌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는 운명 공동체인 마동찬(지창욱 분)과 고미란(원진아 분)이 서로를 신경쓰는 모습이 나왔다.

방송국에 조연출로 취직한 고미란은 마동찬과 함께 장소 섭외를 위해 지방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시골에서 프로그램에 나올 장소를 미리 탐사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복잡한 길에서 길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햇볕은 강했고, 냉동인간인 두 사람의 체온은 오르기 시작했다. 마동찬은 "해열 시약 먹자"며 고미란에게 말했지만 그녀는 약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약이 없던 고미란은 체온이 32.8도까지 올라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다시 정신을 차린 고미란은 옆에 쓰러져 있는 마동찬을 보고 키스를 했다. 키스 후 어색해진 두 사람은 함께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정신을 차린 고미란은 어색해하며 마동찬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결국 두 사람은 대화 없이 고미란의 집 앞에 도착했다. 서둘러 내리려는 고미란에게 마동찬은 "나한테 할말 없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없다는 말만 남긴채 집으로 들어갔다. 집에 들어 온 고미란은 마동찬에게 전화를 걸어 "죄송하다"며 "죽기 전에 키스는 해봐야 할 것 같아 그랬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김홍석(정해균 분)은 정치에 진출한 전임 방송국 사장이 마동찬과 만나고 싶다는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그를 식사자리에 불렀다. 마동찬은 "또 무슨 꿍꿍이냐"고 혼자 의심을 한채 식당에 들어섰다. 김홍석은 마동찬이 나타나자 평소보다도 더 격하게 그를 반겼지만 그는 "난 국장님 지역구 사람이 아니다"며 냉대했다. 이어 마동찬은 메뉴판을 보고 "가격이 비싸네요"라며 오늘의 초밥을 주문했다. 마동찬은 "요즘에는 김영란 법이라는 것이 있는 줄안다"며 두 사람을 불편하게 했다.

그 때 이석두(김법래 분) 회장이 식당으로 들어왔다. 마동찬은 이석두를 보자마자 그가 황갑수(서현철 분)박사의 냉동실험에 참여한 사람이란 것을 눈치챘다. 마동찬은 식당에 나와서도 냉동인간 실험과 이석두 회장의 연관성에 대해 의심하며 고민에 잠겼다.

다음 날 마동찬은 출근한 고미란이 계속해서 어색해하자 왜그러느냐고 물었다. 고미란은 "상대가 원치않는 신체 접촉을 제가 시도하지 않았나. 그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마동찬은 "남자랑 키스하고 죄송하다고 하는 여자는 세상에 너밖에 없을 거다"라며 "너 나를 성상품화시켰니?"라고 화를 냈다.

마동찬은 이어 "너 이걸 완전 장난처럼 생각하는구나. 너 나 희롱하니?"라고 물었다. 이에 고미란은 당황해하며 "너무 창피해서 그런 식으로 말한 거다"라고 답했다. 고미란은 "그래서 내가 15억을 까드리겠다. 내가 방송국에 700억 원을 받을 게 있지 않느냐. 이렇게라도 해야 내 마음이 편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마동찬은 "너 내가 만만하냐. 너 내가 우습냐. 왜? 10번 하고 150억 까줘라"며 흥분했다. 이어 그는 "키스는 감정이 개입된 거다"며 "나도 여자한테 키스를 당한 것에 대해 입장 정리를 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그런데 너는 장난처럼 여기는 거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미란은 "장난처럼 여기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마동찬은 "너 어제 그 상황에 다른 사람이었어도 똑같이 키스했을 거냐"며 "그 대답에 따라 내가 사과를 받고, 안 받고가 결정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미란은 "다른 사람이라면 키스 안 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고미란은 친구 경자로 가장한 문자에 속아 80만원을 사기 당했다. 보이스 피싱이라는 개념도 모르는 자신을 원망하며 그녀는 홀로 낮에 술을 마셨다. 같은 시각 마동찬은 회사로 돌아오지 않는 고미란을 걱정했다. 위치 어플을 통해 고미란이 있는 자리를 알게 된 마동찬은 그녀를 향해 달려갔다.

대낮에 술에 취해 앉아 있는 고미란에게 마동찬은 화를 냈다. 그는 "넌 가만히 있어도 나를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미란은 "PD님 더이상 나한테 책임감 갖지 말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동찬은 자리를 피하는 고미란에게 "너 자꾸 그렇게 까불면 좋아해 버린다"며 진심을 전했다. 그 때 두사람의 체온은 32도를 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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