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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레버리지' 이동건→김새론, 본격 사기극 열었다...유쾌한 찰떡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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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레버리지:사기조작단’이 본격 사기극을 열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레버리지:사기조작단’(이하 ‘레버리지’) 3,4화에서는 신약사기사건 이후 헤어진 ‘레버리지’ 팀원들이 다시 뭉쳐 주식 투자 사기꾼 민영민(박은석 분)을 응징하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이태준(이동건 분)은 자신을 사기판에 끌어들인 조선족 의사 소마(정기섭 분)에게서 베일에 싸인 설계자에 대해 들었고, 다음 날 소마는 교도소에서 죽은 채 발견돼 섬뜩함을 자아냈다. 이에 거대한 배후가 있음을 확신한 태준은 각성하고, ‘사기 전략가’로 변신해 신약사기사건의 배후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배후 추적의 시작점은 ‘주식의 신’ 영민의 투자 사기에 걸려들어 전 재산 20억을 날린 ‘레버리지’ 팀의 해커 정의성(여회현 분)을 돕는 것이었다.

자수성가한 주식 투자자인 영민의 약점은 ‘출신’이었다. 이를 단숨에 파악한 태준은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절대 극복이 안되는 한 가지. 초대장 하나 만들어 볼까?”라며 여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레버리지’팀의 계획은 신분 상승을 꿈꾸는 영민에게 ‘말’을 상류층의 투자처라고 속여 투자금을 빼돌리는 것. 판이 커진만큼 ‘레버리지’ 팀원 전원이 사기 무대의 배우가 돼 흥미진진한 사기 플레이를 전개했다. 리더 태준과 본래 연기 담당인 황수경(전혜빈 분)은 ‘재벌2세 부부’로 변신해 ‘바람잡이’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용병 로이 류(김권 분)는 마사회 이사로 변신했고, 영민의 피해자인 해커 의성은 밝은 염색 머리를 감추기 위해 가발까지 착용하고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해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번 작전의 히로인은 도둑 고나별(김새론 분)이었다. 나별은 재벌가의 막내딸 ‘고시원’으로 위장해 영민의 혼을 쏙 빼놓았다. 사기 무대 데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능청스럽게 재벌가의 요조숙녀 연기를 완벽하게 해낸 나별의 뒤에는 든든한 스승 수경이 있었다. 특히 수경과 나별의 일대일 속성 과외 장면은 두 사람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한편, ‘레버리지’ 팀에게 예상치 못한 난관이 찾아왔다. 영민이 거래 전 남해 목장을 직접 보겠다고 요청해 ‘레버리지’ 팀의 사기극이 들통날 위기에 처한 것. 과연 ‘레버리지’ 팀이 이 위기를 넘기고 ‘주식의 신’이라고 자신을 포장하며 사기꾼 영민에게 통쾌하고 한방을 날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더욱이 태준이 추적하는 베일에 싸인 사건의 배후 ‘소장’이 영민과도 관련이 있음이 드러났다.

이 같은 호평과 함께 ‘레버리지’ 4화 시청률은 상승했다. 4화 시청률은 전국 2.1%, 수도권 2.4%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한편, ‘레버리지’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TV조선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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