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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터미네이터 감독 "첫 시리즈부터 여성 주인공...이전에 없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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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영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스틸 (사진=월트디즈니 코리아 제공) 2019.10.21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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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터미네이터는 첫 작품부터 여성들이 주인공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여성 주인공들은 항상 중요했다"

21일 오전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팀 밀러 감독이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밀러 감독은 "시리즈 1, 2에서도 사라 코너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2편 또한 존 코너가 등장하지만, 사라 코너가 아들인 존 코너를 보호하는 게 더 주목을 받았다"며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서사가 진행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영화는 터미네이터 2의 결말에 따라 사라 코너가 미래를 바꾸고 거기에 따라서 선택에 대한 대가를 치룬다"

밀러 감독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들이 새롭게 등장한다. 이미 시작된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간다"면서 여성 전사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 대해서 처음 아이디어를 낼 때, 남자 주인공들이 액션 영화 주인공으로 나와서 복수하고 부수는 건 많이 있다. 제가 봤을 떄는 여성들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게 훨씬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여성 전사를 전면에 내세우는) 이전에 없었던 일인 자체 만으로도 새로울 것 같았다"

그러면서 "맥켄지(그레이스 역)의 액션을 설계할 때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이면 넣을 수 없었을 장면을 넣었다. 남녀의 액션이 다르고 인간성, 감성적인 면을 더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린다(사라 코너 역)도 남자 전사와는 다르게 싸울 거다. 그런 걸 다루는 게 굉장히 흥미롭고 그 차이점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했다"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이날 행사에는 맥켄지 데이비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등이 함께 했다.

한편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는 심판의 날 이후 뒤바뀐 미래를 그린다.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나탈리아 레이즈)를 지키기 위해 슈퍼 솔져 '그레이스'(맥켄지 데이비스)가 미래에서 찾아오고, '대니'를 제거하기 위한 터미네이터 'Rev-9'(가브리엘 루나)의 추격이 시작된다. 30일 국내 개봉한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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