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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중국 유학中 데뷔"…'어하루' 김영대의 본격 자기소개(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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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② '어하루' 김영대 "재미있는 일 하고파 데뷔, 점점 진심"

뉴스1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출연 중인 배우 김영대(오남주 役)가 21일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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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N인터뷰]①에 이어>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는 순정만화 속 등장인물들이 자아를 찾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가는 독특한 설정과 풋풋하면서도 '간질간질' 설레는 감정들이 어우러지며 반향을 이끌어내고 있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매력의 청춘 스타들을 볼 수 있다는 것 역시 학원물인 '어하루'의 매력. 주인공 김혜윤과 로운을 비롯해 이재욱 정도건 김영대 등 '만찢남' 비주얼과 매력을 갖춘 신예들은 벌써부터 인기몰이중이다.

극 중, 김영대는 스리고등학교의 최고의 인기남이자 A4 멤버의 센터 오남주 역을 맡아, 좋아하는 마음을 괴롭힘으로 표현하는 어리숙하면서도 차가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185cm 장신의 키와 또렷한 이목구비는 '만찢남' 설정에 부합한다. 만화 속 '나쁜 남자'처럼 보인 그가 좋아하는 여주다(이나은 분) 앞에서 허둥지둥 '허당미'를 보여줄 때 여심은 요동친다.

김영대는 웹드라마 '오피스워치' '단지 너무 지루해서' '너 대처법' '좀 예민해도 괜찮아' KBS2 드라마 스페셜 '너와 나의 유효기간', MBC '아이템' 주지훈 아역,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배우로서의 길에 올라섰다.

'어하루'는 그에게 많아진 분량과 비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한 작품이다. '오글'과 설렘을 오가는 오남주의 대사가 낯설 때도 있지만 그 역시 '제대로' 오글거리게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인물에 푹 빠졌단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오남주를 통해 연기의 재미를,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배우고 있다는 김영대는 SNS 폴로어가 늘어나고 댓글도 많이 달리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어하루'의 인기를 실감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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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출연 중인 배우 김영대(오남주 役)가 21일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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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는 21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시청자분들이 SNS나 기사에 댓글을 많이 달아주시는데 그런 걸 보면서 드라마와 오남주 역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걸 느끼고 감사하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댓글을 묻자 "어떤 팬분이 '너무 좋아서 벽을 치다가 벽이 뚫려서 옆집 사람과 하이파이브를 했다'고 하셨다"라며 "너무 웃겨서 기억이 난다"면서 웃었다.

김영대의 정보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어떻게 배우의 길에 들어섰을까. 훤칠하고 화려한 외모이지만 유학생활을 하면서 연예활동은 자신과 전혀 관련이 없는 분야인줄 알았단다.

"중학교 때 학교 앞에서 기획사 명함을 받긴 했는데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부모님도 큰 관심이 없으셨고. 그냥 친구들과 놀고 저녁 내내 축구하는 것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러다가 중국으로 유학을 가다 보니 한국서 연예활동을 할 생각은 하지 못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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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출연 중인 배우 김영대(오남주 役)가 21일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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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그는 부모님의 권유로 중국 유학길에 올랐다.

"부모님이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중국에서 학업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하셨다. 나 역시 부모님 뜻에 따라 유학을 가게 됐고, 하얼빈에서 3년 정도 국제 학교를 다녔다. 이후 상하이의 대학에 진학했다. 전공은 상업무역학과였다. 관련한 분야로 진로를 정하고 공부를 했다. 방학 때 한국에 왔는데 우연히 지금 소속사 대표님을 만나고 연예활동을 제안 받았다. 부모님은 아무래도 불안했는지 많이 반대하셨는데, 그때는 내가 너무 하고 싶어서 부모님을 설득했다."

초반에는 재미와 흥미가 큰 이유였지만 막상 연기를 시작하면서 점점 '진심'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는 요즘이다. 김영대는 "점점 욕심이 생긴다. 재미있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더 잘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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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출연 중인 배우 김영대(오남주 役)가 21일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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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하던 부모님은 지금은 김영대의 가장 큰 지원군이다.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 집에 가면 사인을 해야 하는 명단이 있다. 아버지가 굉장히 유쾌하신 편인데, 제가 나오는 걸 보면서 연기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도 해주신다. 너무 좋아하셔서 나 역시 기쁘다."

특히 그는 '강동원 닮은꼴'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영대의 연관 검색어에는 '강동원'이 꼭 따라붙는다. 김영대는 "닮았다고 해주시니까 기분 좋고 감사하다"면서도 "앞으로는 저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영대는 "누군가의 기준에 맞춰서 자존감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단단하게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는 배우이고 싶다"면서 좋은 사람, 또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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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출연 중인 배우 김영대(오남주 役)가 21일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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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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