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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횡성 산골짜기 봉황이 울고 있는 고라데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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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 ‘한국기행’

EBS 1TV <한국기행>은 ‘여행책에 없는 강원도’ 두번째 이야기를 방송한다.

강원 양양과 홍천을 잇는 고갯길 구룡령은 용이 구불구불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아흔아홉 굽이를 넘어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은 사람 발길이 끊긴 구룡령 옛길이지만 이곳에서 나고 자란 김영배·기배씨 형제는 오히려 사람이 없어 호젓하게 산행하기 좋다고 한다. 산행을 하다 보면 다래와 당귀는 물론 가을 산의 보물, 버섯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형제는 구룡령 옛길에 담긴 어린 날의 추억들을 꺼내 본다.

해발 900m 횡성 깊은 산골짜기에 ‘고라데이’ 마을이 있다. 고라데이란 강원도 사투리로 골짜기란 뜻이다. 강원도 사람들마저 오지라 불렀던 이곳에는 오지 전문가들만 알음알음 찾아온다는 숨은 비경이 있다. 봉명폭포는 계곡물 떨어지는 소리가 봉황의 울음소리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봉명폭포는 고라데이 사람들의 놀이터이자 별미 곳간이다. 버들치 매운탕 한 그릇에 정이 오가는 가을날, 고라데이 마을의 저녁 풍경을 만나본다. 방송은 22일 오후 9시30분.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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