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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진짜 힘들 때 위로"…'동상이몽2' 이상화X곽윤기, 금빛 우정 '뭉클'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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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친분을 자랑했다.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상화가 곽윤기에게 고마움을 드러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화와 강남은 곽윤기에게 청첩장을 전달하기 위해 태릉 선수촌에 방문했다. 그 가운데 이상화는 "오빠가 있기까지 내 절친은 곽윤기였다"라며 자랑했고, 강남은 "얘가 우리 사이 별로 안 좋아했다. 내가 언제 그랬냐. 사귀는 거 별로 안 좋아했다. 상화한테 그랬다고 했냐. 연예인은 좀 아니라고"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강남은 "정글 갔다 오고 나서 '상화 어때'라고 물었다. '까다로워'라고 했다"라며 폭로했고, 이상화는 "내가 뭐가 까다롭냐. 너 나 좋아했냐"라며 발끈했다.

결국 곽윤기는"처음에는 형이 약간 뺀질뺀질 하게 생기지 않았냐. 선입견을 가지고 봤는데 정글에 가니까 너무 따뜻한 면이 많더라. 이미지 관리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누나 편이었다. 누나가 알고 보면 이렇게 여릴 수가 없다. 나는 누나가 혹시나 상처를 받을까 봐 벽을 친 거다"라며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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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곽윤기는 "(연예인은) 루틴도 안 맞고 생활도 다르니까 우리랑 안 맞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형은 다르더라. 누나가 나한테 이야기를 했던 게 '강남이 볼수록 진국이야'라고 했다. 너무 따뜻하고 속 깊은 사람 같다고"라며 강남을 칭찬했다.

특히 이상화와 곽윤기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때부터 친분을 두터워졌다고 밝혔고, 강남은 "왜 두 사람만 친한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이상화는 "나는 우리 부 애들한테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잘난 척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라며 고백했고, 곽윤기 역시 "같은 빙상이어도 세부 종목은 달라서 편하다. 나 역시도 관련 없는 누나한테 털어놓으면 더 속에 있던 게 나왔다"라며 맞장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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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는 "평창 올림픽 때 (숙소에서) 내가 19층을 쓰고 윤기가 18층을 썼다. 그때 나 진짜 힘들었다. 온 관심이 나한테 오고 '이상화 경기 언제야'라고 했다. 그때가 설날이었다. 집에 혼자 있으면 너무 그런 생각들이 나를 힘들게 하니까 윤기 불러서 '맥도날드 가서 차 한잔 하자'라고 했다. 저녁 먹을 때도 내려오라고 하면 밥 먹었는데도 내려왔다"라며 회상했고, 곽윤기는 "사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힘이 됐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라며 감동했다.

뿐만 아니라 곽윤기는 이상화와 강남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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