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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첫방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 악연→한 팀 됐다...흥미진진 전개[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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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문근영과 김선호가 악연 같은 첫 만남을 뒤로하고, 같은 지하철 경찰대 일원으로 한 팀이 됐다.

첫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에서는 유령(문근영 분)과 고지석(김선호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고지석은 지하철에서 네 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지하철에 잠복해 범인을 추적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한 남성이 여성에게 접근해 소매치기하려는 모습을 포착했다. 알고 보니 이 여성도 의도적으로 잠복해있던 것으로 정체는 유령이었다. 유령은 고지석도 소매치기범을 제압하려 하자, 고지석에게 수갑을 채워 옴짝달싹 못하게 했다. 유령은 소매치기범이 열린 지하철 문 사이로 도망가자 고지석을 그대로 두고 소매치기범을 쫓아갔다.

얼마 후 유령은 고지석이 근무하는 지하철 경찰대에 소매치기범과 함께 들어와 대뜸 “경력이 부족해 실력으로 보여드리려고 한다”라며 지하철 경찰대 일원으로 근무하고 싶다고 알렸다. 고지석은 유령이 자신에게 수갑을 채웠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불쾌해 유령과 일하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유령이 한 몰래카메라의 피해자가 되면서 재회했다. 유령과 고지석은 피의자들을 뒤쫓기 시작했는데, 유령이 지하철 구석구석에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 피의자들을 추적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나아가 유령의 공으로 검거에 성공했지만 고지석은 유령과 일하려 하지 않았고, 오히려 지하철 곳곳을 모두 알고 있는 이유가 뭐냐며 지경대에 접근한 것을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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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령에게 도움을 받은 한 여성 피해자가 고지석에게 감사 인사를 대신 전하자, 고지석은 유령을 다시 불러들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유령은 고지석이 자리를 비운 사이 몰래 플랫폼으로 내려가 스크린도어를 열었다. 유령은 어두운 터널을 공포감을 이겨내며 조심스럽게 걸어갔다.

한편 유령이 지하철 곳곳을 파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안타까운 사정이 있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쌍둥이 동생이 지하철에서 실종돼 애타게 찾고 있었던 것. 앞서 하마리(정유진 분)에게 “한 번만 지하철 살인 케이스로 (동생 실종 사건을) 검토해주세요. 도와주세요”라며 수사를 해달라며 호소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혼자 힘으로 동생을 찾아야 했던 유령은 지하철의 소화전과 거울 위치부터 출구 위치까지 알아가기 시작했고 나아가 지하철경찰대가 돼 동생을 찾고자 결심했던 것이다. 터널은 시신을 옮길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고 생각돼 살펴보기로 한 거였다.

이처럼 ‘유령을 잡아라’는 코믹부터 스릴러까지 다양하게 버무리며 막을 열었다. 거침없는 문근영과 그에 비해 조심스럽고 신중한 김선호, 이 정반대 성향의 두 사람이 만드는 유쾌한 상극 케미와 지하철을 살인의 장으로 만든 범인의 정체가 무엇일지가 흥미진진한 요소였다.

과연 문근영과 김선호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까. 또한 문근영은 동생을 위해 지하철경찰대가 된 만큼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다양한 궁금증을 던지며 첫 막을 열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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