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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아침마당` 이경애 "초등학교 졸업 후 공장서 일해…상처·충격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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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개그우먼 이경애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 코너에는 이경애가 출연, 근황 및 과거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현재 요식업자, 가수이자 강연자로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이경애. 그는 자신이 하는 강연에 대해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왜 힘들지만 살아야하는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하는지에 대해 강연을 다닌다. 저보다 연세드신 분들도 계시다. 사업에 실패하신 분들, 실패 후 용기내서 다시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서 강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애는 "제가 힘들었던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는 이유가 요즘 많은 분들이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살고 있지 않나. 그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해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경애는 담담하게 자신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저는 어린시절부터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많아 받았다. 첫번째는 부모였고, 두 번째는 부모의 형제들, 그리고 마지막은 제가 일하는 곳곳에서 상처를 정말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경애는 "제가 어렸을 때 초등학교 졸업 후에 중학교를 바로 못 가고 1년동안 공장에 다녔다. 한 달에 6000원을 받기로 했는데 동생이 어려서 15일만에 그만뒀다"며 "보름동안 힘들게 일을 했는데 그 돈을 주지 않더라. 3000원이면 큰 돈이고 생명같은 돈인데 충격이 컸다"고 전했다.

또 이경애는 "엄마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집들을 돌며 수세미. 커피를 팔았다. 그런데 아파트에서 경비에게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 분이 나와 내 동생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갔다. 어린아이였는데 말이다. 그리고 4시간동안 벌을 섰고, 악에 받쳐 집까지 걸어가며 물건을 팔았다"고 고백하며 울컥해 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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