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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아내의 맛' 문정원X이하정X장영란, 플리마켓 오픈→애장품 경매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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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조선='아내의 맛'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문정원, 이하정, 장영란이 자선 플리마켓을 열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의 시부모님이 대륙 스타일 몸보신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날 시부모님이 찾은 음식점은 중국에서 유명한 '돼지 한 마리 식당.' 함소원에 의하면 돼지의 모든 부위를 맛 볼 수 있는 곳이었다.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시아버지의 몸보신을 위해 특식을 주문했는데. 이에 두 사람 앞에는 총 20가지의 다양한 요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그 메뉴로는 수육전골부터 족발, 머리고기조림 등이 있었다. 시어머니는 돼지의 위와 선지, 혀 등을 거리낌없이 먹었고, 한편 시아버지는 그 어마어마한 음식 양에 "다 못 먹겠다."고 포기를 선언했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극과극 온도차의 먹방을 선보였다.

다음 날, 시부모님은 혜정이 선물을 사기 위한 백화점 쇼핑에도 나섰다. 이후 시어머니는 보이는 빨간 옷을 족족 들어 올리며, 사이즈를 잘 모르니 100, 110, 120 사이즈를 전부 사겠다고 밝혔다. 시아버지가 "너무 많이 사지 말라며." 시어머니의 과소비를 말렸지만, 시어머니의 손녀 사랑을 말릴 수 없었다. 이를 내내 지켜본 함소원은 "저는 혜정이 옷을 한 번도 산 적이 없다."고 자랑했다.

시어머니는 혜정이를 보러 갈 생각에 들떠 단골 미용실도 찾았다. 시어머니는 '판빙빙 스타일'을 주문했는데. 이에 미용사는 "판빙빙보다 더 예쁘게 해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시어머니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후 시아버지는 즉석에서 시어머니의 머리를 직접 감겨 주는 이벤트 아닌 이벤트를 했고, 시어머니는 "씻을 줄도 모르면서, 설거지나 하라."고 기겁, 시아버지를 내쫓았다. 시아버지는 시어머니가 머리를 하는 동안 코까지 골며 잠들었다. 이어 완성된 시어머니의 머리를 본 시아버지는 "괜찮네......"라는 시큰둥한 반응으로 패널들의 원성을 샀다.

한편 김용명의 귀농 하우스에는 배우 강은탁이 방문했다. 강은탁은 김용명의 친한 동생이라고. 이후 강은탁은 김용명과 함께 이장님 일손돕기에 차출됐다. 무려 2000평의 논을 추수해야 하는 상황. 처음에는 그저 모든 것을 신기해 하던 강은탁은 벼 수작업을 해야한다는 소식에 "이거 보통일이 아니다. 앞으로 밥알 하나 안 남길 거다. 초등학교 때 이걸 괜히 가르치는게 아냐."라고 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쌀이라도 씹어 먹을 거 같다."고 힘들어 하던 이들에게는 자투리 새참이 선사됐다. 열무 비빔국수와 얼음 동동 미숫가루가 그 메뉴. 이들은 시원하게 잠깐의 휴식을 즐겼다. 그러나 이후로도 끝없는 추수가 이어졌고, 두 사람은 한참 땀을 흘린 뒤에야 탈곡의 기쁨을 맛봤다. 장장 5시간 노동의 성과였다.

진화는 족발집 인턴 체험에 열심이었다. 진화표 김치찌개는 세 번이나 가차없이 하수구에 버려졌고, 이에 진화는 꼬막밥으로의 만회를 노렸다. 그리고 진화가 만든 꼬막밥을 맛 본 임창정은 그 실력에 폭풍 칭찬을 안겼다.

하지만 진화는 홀에서 실수를 이어갔다. 진화는 밀려드는 셀카 요청에 주문을 놓치기 일수였고, 음료 종류도 헷갈렸다. 특히 진화의 실수로 주문 테이블을 찾지 못하는 음식이 나타나자 임창정은 진화에 대한 불안감까지 호소하기 시작했다. 결국 스케줄로 자리를 떠야했던 임창정은 "나 갔다고 말하지 마라. 내가 있다고 생각해야 긴장한다."는 말까지 남겼다. 모든 일을 마친 진화는 "이건 혜정이 보는 일과 비교가 안 된다."며 "요식업을 당장은 힘들 거 같다."고 현실적인 깨달음을 보여줬다.

이하정, 문정원, 장영란은 앞서 약속했던 '플리마켓'을 열었다. 플리마켓 오픈 하루 전, 이들의 한가득한 짐을 옮기기 위해서 1톤 트럭까지 출동했는데. 문정원은 총 16박스의 짐을 선보여 이하정을 당황케 만들었다. 박명수는 "누가 보면 갈라서는 줄 알겠다."고 농담하기도. 이후 문정원의 짐을 본 장영란 역시 "집을 다 털어 올거냐."고 경악해 웃음을 줬다.

세 사람은 정신없이 물품을 정리했다. 특히 정준호의 애장품의 경우, 모든 물품에 정준호의 친필 사인을 남겨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던 중, 야구 방망이를 털린 이휘재가 깜짝 야식 배달꾼으로 등장했다. 감동받은 문정원은 "어떻게 올 생각을 했냐."고 물었고, 이에 이휘재는 "짐이 너무 많이 빠져나가서."라고 답변해 웃음을 줬다. 이휘재는 "플리마켓을 하니 없던 방이 하나 생겼다."고 그 여파를 알리기도. 이휘재는 방망이에 인사라도 한번 하자며 미련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이휘재는 '문정원이냐, 글러브냐'라는 질문에 "당연히 문정원."이라고 답해 제대로 된 사랑꾼의 면모를 자랑했다.

판매자로 조향기, 동화 작가 허정윤까지 합류. 그 뒤 본격적으로 플리마켓이 열렸는데. 장영란은 마치 암거래를 하듯 연신 손가락으로 가격을 흥정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반면 이하정은 적극적으로 정가와 비교한 할인가를 공개, 홍보해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특히 많은 사랑을 받은 마켓은 저렴한 가격으로 본인의 옷들을 판매한 문정원이었다. 문정원의 마켓에는 여성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다음으론 애장품 경매가 이어졌다. 문정원은 자신이 직접 모델이 돼, 6개월 치 용돈을 모아 구매했던 명품 재킷을 홍보했고 가격은 급속도로 치솟았다. 문정원의 명품 재킷은 15만 원에 이하정의 동생 이하청 디자이너에게 판매됐다. 이후 이하정의 가방은 5만 원, 장영란의 원가 120만 원의 명품 벨트는 한 커플에게 9만 원에 낙찰됐다.

최종 정산 결과, 장영란은 331만 6천 원, 이하정은 405만 6천 원, 문정원은 306만 8천 원을 판매했다. 이날의 총 수익금은 1587만 4천 원이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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