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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유령' 문근영, 마약범 잡았다! 연쇄살인사건은 미궁..동생은 어디에?[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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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유령이 크게 한 건 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하철 유령의 정체는 묘연했다.

22일 방송한 tvN 월화극 ‘유령을 잡아라’에서는 여주인공 유령(문근영 분)이 지하철 보관함을 이용해 마약을 거래하는 범죄자들을 잡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은 하루 전 방송한 1회에서 실종된 쌍둥이 동생 유진(문근영 분)을 찾기 위해 지하철 유령을 잡겠다는 일념으로 지하철 운행이 끝난 밤에 몰래 지하철 터널에 들어간 유령이 “지하철 유령 너는 내손으로 끝낸다”는 대사를 하는 모습으로 포문을 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곧이어 터널에서 인기척을 들은 유령은 플래시 라이트를 끄고 조심하지만, 뒤에서 둔기로 공격하는 바람에 선로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사이 퇴근을 하던 고지석(김선호 분)은 사무실에 지갑을 흘렸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지하철역 지갑 도난 사건이 일명 ‘메뚜기 떼’의 범행이라는 사실을 간파하게 됐다. 이에 지하철 역으로 되돌아간 고지석은 이날 야근 당직인 유령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다 유령이 당직실에 없어 찾아나서고, 스크린도어가 발견한 것을 보고 선로까지 내려갔다가 쓰러진 유령을 찾았다.

뒤이어 유령을 공격했던,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을 뒤쫓다가 넘어지면서 그가 흘린 지갑을 발견했다. 지갑을 들여다 본 고지석은 이들이 지갑 도난 사건의 범인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유령에게 “지하철 유령이 아니라 메뚜기 뗍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왕수리 역 지하철 경찰대(이하 지경대)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고지석은 유령에게 “터널에 왜 들어갔냐”고 추궁하고, 유령이 “무슨 소리가 나서요”라고 답하자 “그렇다고 스크린 도어를 여냐. 그건 내 모가지 날리는 일”이라며 “한번더 멋대로 하면 지구대로 가는 거다. 터널에 들어가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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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유령과 고지석은 하루 일과를 시작하며 지하철 순찰에 나서고, 지석이 택배 할아버지가 부딪치며 할아버지의 전화통화를 얼핏 듣게 됐다. 택배 할아버지는 지하철 물건보관함에서 물건을 찾아 배달하라는 전화를 받는데, 워낙 들고 있던 물건이 많아 보관함에서 물건을 꺼내는 사이 휴대폰을 바닥에 흘리고 말았다. 물건 배달 장소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받기로 했던 터라 휴대폰을 찾기 위해 지경대 사무실을 찾는데, 다른 물건 배달을 위해 금세 자리를 뜬 할아버지는 쇼핑백을 잘못 들고 나가면서 더 큰 문제가 생겼다.

보관함에서 꺼낸 물건은 바로 마약이었는데, 배달사고가 나자 전화로 배달을 지시한 마약범이 할아버지를 찾아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두드려패며 소동을 일으켰다. 때마침 화장실에 피 흘리며 쓰러진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마약범이 도주하는 것을 뒤쫓으려던 유령. 그러나 지석은 마약반에 접수만 하면 된다며 유령을 만류했다. 이에 유령은 “신고만 하지 말고 잡아야죠”라고 항의했고, 지석은 “열심히 하지 말랬죠. 열심히만 하면 어떻게 하나. 생각없이”라며 유령을 나무랐다. 더 나아가 “혼자 다치는거야 상관없다 쳐도 가족 생각도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이말에 울컥한 유령은 “피해자도 누군가의 가족이다. 이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지할데가 경찰밖에 없다. 그런데 경찰이 안 도와주면 그 사람들은 억울해서 어떡하냐”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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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석이 유령의 말에 설득돼 함께 용의자 찾기에 나서고, 유령이 “보관함이 개찰구 안에 있기 때문에 카드로 조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로 보관함에 제일 처음 마약을 가져다 놓은 마약상을 잡는 단서를 찾은 지경대는 클럽에서 마약 조직일당을 찾아내고 유령의 작전대로 청담역 9번출구까지 유인해 공사로 출구가 막힌 막다른 길목에서 소화전 물대포로 마약상 일당들 일망타진했다. 뿐만 아니라 유령은 지경대 사무실에서 마약상을 겁박하며 취조, 할아버지를 폭행한 범인이 주문을 받고 보관함을 통해 마약을 거래, 파란자판기 밑에 돈을 놓아두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울의 모든 지하철 역을 꿰고 있는 유령은 파란자판기가 있는 지하철 역이 어디인지 지석에게 알려주고, 지석은 그 지하철 지경대에 택배할아버지가 납치됐고 범인이 파란자판기에 나타날거란 이야기를 알리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대역 파란자판기 밑에서 돈이 발견, 유령과 지석도 이대역 파란자판기 앞에서 범인을 기다리는데 자판기 밑에 돈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범인은 할아버지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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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로 범인을 뒤쫓던 지석은 유령에게 위험할 때 쓰라며 총을 건네면서도 절대 쏘지 말라고, 위협용으로만 쓰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러나 외진 창고에서 할아버지를 끌고 나가려는 범인을 마주한 유령은 “대한민국 경찰총은 다 장식이잖아”라는 범인의 비웃음을 받으며 긴장감 조차 주지 못하다가, 지석이 범인을 뒤에서 덮치며 진압하려다 방심한 사이 칼에 찔리고 쓰러지자 눈빛이 달라지며 실탄을 다리에 쏘며 범인을 잡았다.

한편, 광역수사대의 하라미(정유진 분) 팀장과 김우혁(기도훈 분) 형사은 지하철 연쇄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고민을 계속 하는데, 우혁은 우연히 지석과 유령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유령이 지하철 유령을 잡기 위해 지경대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마리에게 이야기했다. 우혁은 “지하철 유령이 터널에 있다고, 터널에 답이 있다고 했다”면서 과거 유령이 했던 말을 마리에게 전하자 마리는 “그래서 지경대에 갔다고, 설마”라며 흘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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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연쇄 살인 사건 피해자들의 공통점을 찾지 못하는 등 단서를 전혀 알아내지 못하자 마리는 “터널에 진짜 답이 있을까”라며 터널 안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마약범을 잡으며 공로를 세운 유령이지만, 홀로 집에 있자니 동생의 빈자리가 느껴지며 마음 아파했다. 그때 묘령의 인물이 사건의 피해자로 여겨지는 많은 이들의 사진이 붙은 벽에 불빛을 비추며 한명한명 들여다보다가 유진의 사진에서 시선이 멈추면서 궁금증을 높이며 엔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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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유진은 어디에 있을지, 범인의 정체는 무엇일지 앞으로의 이야기거 점점 더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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