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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영재 "B.A.P 아닌 '재능부자' '끼쟁이' 수식어 얻고 싶어요"[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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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영재가 두 번째 솔로 앨범 ‘온앤온(O, on)’으로 돌아왔다. 올 4월 발표한 첫 솔로 앨범 ‘팬시(Fancy)’를 통해 그룹 비에이피(B.A.P)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시작을 알린 그는 ‘O, on(온앤온)’으로는 앞으로 계속 열릴 자신의 음악세계와 작업에 대한 의지를 담아냈다.

음악적으로는 ‘팬시’에서 자신의 목소리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무대와 퍼포먼스에 좀 더 방점을 찍었다. 그는 “지난번 앨범이 듣기 편한 것을 많이 넣어서 이번에는 사운드나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 드리겠다. 퍼포먼스에 대한 갈증을 해소 할 수 있는 앨범이고 지금 내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살렸다. 앨범, 무대 그리고 퍼포먼스에 자신있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첫번째 앨범은 듣기 편한 음악을 하고 싶었다. 내 보이스와도 어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많이 넣었는데 이번에는 ‘포에버 러브’라는 곡을 가지고 앨범을 구성하면서 고민했다. 혼자 한 곡을 다 채워야 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할 때 들었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B.A.P로 데뷔한 영재는 올해 초 팀이 해체한 뒤 솔로 레이블 ‘J WORL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첫 앨범을 냈고 현재 디모스트 엔터테인먼트에서 두번째 앨범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솔로행보에 나섰다. 영재 뿐만 아니라 대현도 얼마전 앨범을 내고 활동 중이다.

그는 “각자 상황이 있고 각자의 색이 센데 대현은 무언가 많이 고민한 것 같은데 응원하고 있다”면서 “리더 방용국형이 먼저 군대를 가고 탈퇴를 하면서 각자 자기 앨범을 하고 싶었다. 많은 앨범을 내면서 B.A.P로서 색을 보여줬는데 이제는 솔로로서 보여주고 싶다. 이제와서 아쉬움이 크지 않고 나에게는 의미있는 팀이자 좋은 추억이 많다. 그래서 지금 솔로 앨범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 색을 오롯이 담을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세심한 것 하나부터 열까지 참여하고 기획을 하면서 내 생각을 많이 담았다. B.A.P의 음악과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은 갭이 있었다. 내 목소리에 맡게 색을 입혀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었다. 다만 B.A.P 라는 팀에 있을때는 백그라운드가 있었던 느낌이고 그 자체가 좀 더 이미지와 브랜드를 만들어 준다면 지금은 과거의 명성도 있지만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앞으로 내가 해나가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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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는 오래간만에 나서는 음악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앨범을 기획하면서부터 음악방송을 하고 싶었다”던 그는 “퍼포먼스를 염두해두고 작업에 들어갔고 열심히 준비했다. 솔로가수로서 내 무대를 보셨을 때 기억에 남으실 수 있게 가볍게 준비하지 않았다. 열심히 했고 멋지고 잘한다고 보여드리는게 활동 목표다. 설레이면서 긴장도 되지만 자신감도 있어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카메라 앵글에 담기는 3분 반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영재도 적지 않은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 “재작년 말부터 작년까지 심하게 자존감이 낮아져서 계약이 끝날때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그만 둘까 생각도 했다. 그때마다 팬분들의 응원이나 보내주시는 글들이 힘이 된 것 같다. 내 음악이나 무대를 보고 힘을 얻었다는 사연이 꽤 있는데 보면서 뿌듯하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활동을 한다고 혼자 생각을 많이 했다.”

아직도 영재 앞에는 ‘B.A.P’라는 꼬리표가 붙는 것도 현실. 영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만능엔터테이너로 거듭나 ‘재능부자’ ‘끼쟁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기를 기대하기도 했다.영재는 다음달부터 방송하는 KBS2 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에도 출연해 정극연기도 도전하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무대 위와는 다른 자신의 진솔한 모습도 보여줄 계획이다.

솔로 가수로서 다음 앨범이 기대되는 가수가 목표인 영재는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조금 더 앨범을 만들고 기간을 두고 생각 중인데 내년에는 해외 투어를 생각하고 있다. 최근에는 곡을 쓸 때 콘서트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2020년 안에 콘서트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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