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BJ덕자, 노예계약 폭로에… BJ턱형에 쏟아지는 관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덕자, 유튜버 활동 중단 선언

5대5 수익배분 등 노예계약 주장

'소속사 대표' 턱형, 묵묵부답 일관

이데일리

BJ덕자(사진=방송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BJ덕자는 누구고, BJ턱형은 누구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BJ덕자’와 ‘BJ턱형’이 등장하자 대중이 보인 반응이다. BJ덕자와 BJ턱형 모두 수십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지만, 유튜브와 아프리카TV를 자주 접하지 않는 대중에겐 낯설기만 하다. 대중은 BJ덕자(소속 유튜버)와 BJ턱형(소속사 대표)간 노예계약 진위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포문은 BJ덕자가 열었다. BJ덕자는 19일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덕자전성시대에 ‘마지막 영상’이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겼다”라며 “오늘부터는 유튜브 영상이 안 올라갈 것 같다”고 말하며 유튜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BJ덕자는 추가 영상을 통해 그간의 부당대우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BJ덕자는 “턱형이 운영 중인 유튜버 매니지먼트 기업 ‘ACCA AGENCY’에 수차례 활동 지원을 요청했으나 대부분 거절당했다”면서 “5대5 수익 배분도 수정해주겠다고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편집자 3명의 월급도 내가 부담해왔다”고 말했다. 또 “1억5000만원 가량의 사기를 당해 남은 수익이 거의 없다”면서 “남은 돈은 명예훼손 소송 방어 비용과 위약금을 위해 쓰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덕자는 “방송이 좋아서 참았는데 이젠 못 버티겠다”며 “사람들은 나를 이용하기만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일반인이니 악플을 달지 말아달라”고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데일리

BJ턱형(사진=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BJ덕자는 2017년 아프리카TV로 방송을 시작했다. 올해부터 유튜브에 덕자전성시대라는 채널을 개설해 운영해왔다. ‘강원도 귀농여캠’이라는 콘셉트로 일상, 먹방, 농촌생활 등을 방송 콘텐츠로 제작했다. BJ턱형은 유튜버 매니지먼트 기업 ‘ACCA AGENCY’를 운영, BJ덕자의 소속사 대표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7년 유튜버 이환의 구독자 5만 규모 채널을 회수해 다른 유튜버에게 양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 만화가 서영관과 비용 지불 및 저작권 관련 문제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BJ덕자에게 ‘노예계약’을 계약을 강요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BJ턱형은 현재까지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