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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팝업★]"나의 소중한"..아이유, 故설리 자화상과 함께 '챗셔' 4주년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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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아이유 인스타


아이유가 故설리(25·본명 최진리)의 자화상에 입을 맞추며 자신의 앨범 '챗셔' 4주년을 자축했다.

23일 아이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소중한 '챗셔'(Chat-Shire) 4주년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유는 그림 가까이에 얼굴을 댄 채 입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다. 설리는 생전 자화상이라며 해당 그림을 자신의 SNS 계정에 공개한 바 있다. 그림 아래에는 '2014.7.15'라는 날짜가 적혀 있다.

아이유가 지난 2015년 10월 23일 발매한 네 번째 미니 앨범 '챗셔'에도 실려 있는 이 그림은 수록곡 '레드퀸'의 모티브가 되었다. 당시 아이유는 '레드퀸'과 관련해 "모두가 미워하는 그 여자의 에뻤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곡의 모티브가 된 그림이 있다. 벽에 그림을 붙여 놓고 내가 입술을 맞대고 있는 사진이 있는데 그 그림이 내 친구 설리가 그려준 그림이다. 설리는 그림을 굉장히 잘 그린다"며 "설리 집에 놀러갔다가 생각하고 있는 가사의 그 여자 같아서 그림을 빌려 사진을 찍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지난 14일 절친했던 동생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가 전해진 직후 컴백 일정을 연기했다. 아이유는 새앨범 사전 콘텐츠 공개를 전면 중단했으며, 지난 15일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슬픔 속에서 계속 고인의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에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직접 글을 남기며 미니 5집 앨범 '러브 포엠'(Love poem)의 발매 연기를 알렸다.

아이유는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 개인에게 시간이 아주 약간 필요한 것 같다"며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의 책임감을 저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큰 기대와 설렘으로 저의 새 음악들을 기다려주신 우리 유애나에게 너무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28일 선공개 예정이었던 수록곡 '러브 포엠'은 오는 11월 1일에 공개된다.

아이유가 생전 설리와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유명했던 만큼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팬들은 그가 몸과 마음을 잘 추스르기 바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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