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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가요광장' 엔플라잉, '대본NO' 뮤직비디오 소화한 만능 밴드돌(ft.송캠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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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KBS 보는 라디오 화면]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한 밴드 엔플라잉이 라이브와 함께 입담을 뽐냈다.


[OSEN=연휘선 기자] 엔플라잉(N.Flying )이 '가요광장'에서 밴드로서 방향성과 신곡 작업 비화를 풀어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 3, 4부에는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엔플라잉은 DJ 정은지와 함께 '가요광장' 청취자들에게 최근 발표한 6집 '야호'에 대해 소개했다.

엔플라잉은 현재 '야호'의 타이틀 곡 '굿밤'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굿밤'은 홍콩의 야경을 바라보며 놀고 싶은 젊은 청춘의 마음을 담은 노래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의 노래방 장면이 등장, 유쾌한 분위기를 전달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김재현은 "그 장면은 대본 자체가 없었다. 제작진이 '방 빌려줄 테니까 너희 편한 대로 해'라고 해주셨다"며 촬영 비화를 밝혔다. 이어 리더 이승협은 "저희 넷이서 오랜만에 연습실 말고 다른 밖에서 다녀온 기억이라 정말 좋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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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훈은 "전에 저희끼리 '송 캠프'를 간 적이 있다. 밴드 퀸 선배님들의 영화를 감명 깊게 보고 너희 네 명에 매니저 형까지 5명이 악기를 바리바리 싸들고 홍천으로 곡 작업을 하러 1박 2일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 감명받아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덕분에 '옥탑방' 다음에 '봄이 부시게'라는 노래가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재현은 "다음번엔 승협이 형이 '송 캠프'를 하와이에 가자고 했다"며 "사비로 가자고 했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이승협은 " 너무 가고 싶은데 시간이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이승협이 리더이자 작곡자로 밴드의 중심을 잡는 상황. 그는 "제가 노래를 만들면 멤버들이 누구보다 좋아해 준다. 다 같이 좋아하면서 제 책임감을 덜어주는 기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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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재현은 드러머로서 생각하는 밴드의 방향성에 대해 "항상 중심을 지키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판을 벌려줘야 멤버들이 뛰어놀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또 제가 보컬처럼 많이 뛰면서 무대에서 한다. 드럼 치면서 춤출 때도 있다"며 웃었다.

이에 막내 유회승은 "내적으로 욕망을 갈구하는 것 같다. 저희가 놀라고 판을 깔면서도 차 안에서 보는 드럼 동영상을 보면 스틱에 불까지 붙이고 치는 걸 보더라"라고 밝혔다. 김재현은 "언젠가 한다"며 퍼포먼스 드러머로서 의지를 다졌다.

그런가 하면 차훈은 "저는 확실하게 제 롤모델이 있다. 건즈 앤 로지스의 슬래쉬라는 기타리스트"라며 눈을 빛냈다. 그는 "그분처럼 오랫동안 팀을 유지하고 싶다. 또 항상 얘기하듯 '80살까지' 같이 음악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해 감동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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