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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카더가든, 차트에 집착하던 그가 욕심을 내려놓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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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카더가든 / 사진=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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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카더가든(Car, the garden)이 차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카더가든의 두 번째 정규 앨범 'C'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3일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앨범 발매일인 23일은 공교롭게도 카더가든의 생일이다.

그는 "발매일을 의도적으로 맞춘 건 아니었는데 생각이 많긴 했다. 회사에서 오늘 기분을 물어봤는데 어떤 기분인지 잘 모르겠더라. 제 유년 시절을 그린 음반인데 '오늘 내가 태어난 날이구나. 엄마 몸에서 태어났으니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서 "기존 음반 발매 당일날에는 차트에 기분이 왔다갔다 했는데 오늘 하루는 적어도 거기에서는 많이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카더가든은 "그동안 차트를 많이 신경 썼던 이유는 제 스스로에 대한 자존심 문제도 있었다. 욕심의 문제도 있었다. 음악을 만드는데 힘이 들어간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분들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도 있었다. 오늘은 앞의 두 개는 솔직히 없고 같이 힘써준 사무실 식구들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서 제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정말 중요한 건 아니지만 98위 정도 할 수만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공약을 묻자 그는 "98위를 한다면 사무실 식구분들에게 선물 하나씩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C'에는 타이틀곡 '꿈을 꿨어요'를 비롯해 '의연한 악수' '면허없음' 등 모두 9개의 곡이 담겼다. 4번째 트랙 '유영'에는 싱어송라이터 유라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꿈을 꿨어요'는 '서러움 반, 그저 사랑은 아니었던 카더가든의 유년기'가 담긴 곡이다. 카더가든 특유의 레트로한 사운드가 눈길을 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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