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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정규 2집으로 컴백' 카더가든이 밝힌 #유년시절 #차트공약 #예능욕심[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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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제 이야기를 투영한 첫 번째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수 카더가든이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진솔한 앨범으로 돌아왔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 아트홀에서 카더가든의 두 번째 정규 앨범 ‘C’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카더가든은 이번 앨범에 타이틀곡은 ‘꿈을 꿨어요’로 이 외에 ‘의연한 악수’, ‘면허없음’, ‘유영’ 등 9곡을 수록했다.

간담회가 처음이라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등장한 카더가든은 이내 차분하게 새 앨범 곡 소개를 시작했다. 먼저 첫 번째 곡 ‘의연한 악수’가 대해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좋은 어른들처럼 되고 싶은데 잘되지 않더라. 스스로에게 답답해, 여러 고민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유년기 이야기가 담긴 ‘꿈을 꿨어요’에 대해서는 “트라우마처럼 느껴졌던 유년시절을 마주볼 수 있게 됐다. 그때가 그립다거나 소중했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꿈에 나오더라. 이런 것에 묶여 있지 말고 현재 혹은 미래를 충실히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일곱 번째 트랙 ‘면허없음’ 소개를 할 때는 의외의 면모를 공개했다. 아직 운전 면허증이 없다는 것. 카더가든은 “덤프트럭도 몰게 생겼는데 면허가 없다. 그래서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했던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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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싱글 ‘버스 스탑(Bus Stop)’으로 데뷔한 카더가든은 ‘인디 황제’라고 불릴 정도로 인디 음악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나아가 올해 초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며 대중성까지 끌어 올렸다. SBS ‘더 팬’에서 최종 우승하며 인지도를 높였고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그 어떤 해보다 뜨거웠던 카더가든이다.

카더가든은 “사실 많은 분들께 관심받는 게 큰 목적이었다. 일상을 지내거나 공연을 할 때 이전보다 나아진 상황이 에너지를 주는 것 같다”라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예능은 불러주신다면 출연하고 싶다. 촬영하는 게 불편하지 않고 즐겁다. 다만 재미있게 못할까 봐 걱정이 있지만 늘 나가고 싶다”라며 예능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카더가든은 차트에 대한 솔직한 마음도 밝혔다. 카더가든은 “원래 차트에 욕심이 있었다. 함께 힘써주신 분들이 많으니 일말의 책임감이 있어 그랬던 것 같다. 이번에는 개인적인 욕심으로 98위 정도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사무실 직원분들께 선물 하나씩 드리겠다”라며 재치있는 공약도 언급했다.

한편 카더가든의 2집은 23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또한 오는 11월 8일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리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 6개 도시에서 전국투어를 연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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