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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어하루' 로운, 이재욱 친구로 돌아왔다‥김혜윤 기억 못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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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어쩌다 발견한 하루'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로운이 돌아왔다.

23일 방송된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만화 속 세상이라는 비밀을 알게 된 백경(이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경은 사라진 하루(로운 분)를 찾아 헤매는 은단오(김혜윤 분)에게 "이름도 없는 엑스트라랑 나대고 다니니 없어지지. 너도 심장병 때문에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엑스트라."라고 막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단오는 하루를 놓지 못했다. 은단오는 "앞으로는 작가말을 잘 듣겠다."며 어떻게 해야 하루를 찾을 수 있을지 진미채(이태리 분)에게 애원하기도. 하지만 진미채는 스테이지를 바꾼 대가라고 냉정하게 끊어냈다. 은단오는 자신이 사라질 수 있음을 알고도 도와준 하루를 생각하며 연신 눈물지었다. 백경은 멀리서 이런 은단오를 지켜보며 조금씩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백경은 달라졌다. 백경은 연신 우느라 눈이 부은 은단오를 챙겼고, 이어 "그렇게 속상하냐. 그 자식이 했던 거 내가 해주면 되잖느냐. 정해진 이야기 바꾸는 거 내가 도와주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은단오는 "그건 하루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내치며 지금 상황에 만족하고 살라는 백경에게 "여기서 작가가 죽는 모습을 그리면 난 당장 죽는다. 근데 그 와중에 내 모든 시간은 주연들이나 너 같이 비중 큰 인물들을 위해 쓰인다. 나에게 은단오의 시간이 얼마나 간절한지 너는 죽어도 모른다."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스리고에서는 체육대회가 열렸다. 은단오는 스테이지 탓에 백경과 2인 3각 경기에 출전했다. 은단오는 스테이지 내내 "정말 가혹하다. 여기 있기 싫다. 모든게 싫다."고 괴로워 했고, 그 와중에 심장 박동이 증가했다. 백경은 이런 은단오를 버려운 채 다리를 묶은 끈을 풀고 떠났는데. 그때 하루가 나타나 벗겨진 은단오의 신발을 던져줬다.

하지만 하루는 아무 기억도 못하는 듯했다. 하루는 백경에게 친근하게 다가갔고, 은단오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후 이도화(정건주 분)은 하루에게 설정값이 생겼음을 알려왔다. 하루는 만화책 속에서 '테니스부. 백경을 잘 따른다.'는 캐릭터를 부여 받았다.

은단오는 하루의 기억을 찾아주고자 계속해서 하루의 곁을 맴돌았다. 하지만 하루는 공에서 은단오를 지켜주던 과거와는 달리, 피구를 하던 중 은단오를 공으로 맞혀 아웃시키기도. 심지어 하루는 백경의 심부름도 했다. 백경은 점점 하루의 기억이 사라진 것을 신뢰하기 시작했다. 백경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서 왔다. 너 맘에 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은단오는 하루의 손에서 흉터가 사라졌음을 발견했다.

한편 진미채는 "이름도 얼굴도 그대론데 기억만 사라졌다? 스테이지에 등장하기까지. 모르는 척을 하는 건지, 진짜 모르는 건지. 변하는게 누군가의 설정값일지 누군가의 이야기일지."라며 홀로 의문을 품었다. 그리고 진미채 역시 하루의 현재 모습이 좀 더 이전과 비슷하다며 마음에 들어했다.

백경은 아버지 백대성(최진호 분)과 함께 은단오의 집에 방문했다. 그리고 백경은 단란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아버지에게 "쇼하고 있다. 걱정도 안되면서."라고 대놓고 행패를 부렸다. 백경은 당황하는 은단오에게 "눈치를 왜 보냐. 기억도 못할텐데."라고 말했다. 백경의 말대로 쉐도우는 금세 잊혀지고 작가의 뜻대로 스테이지가 진행됐다.

이후 은단오와 단 둘이 있게 된 백경은 "하루 네 운명 못바꾼다. 네 운명 바꿀 수 있는 건 나. 내가 도와주겠다, 진심으로."라고 말했다. 백경은 쉐도우로만 바뀌면 행패를 이어갔다. 백경은 자신에게 폭력적으로 나오는 아버지에게 제대로 반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항 뒤, 학교로 돌아간 백경은 학교에 남아있는 하루를 만났다. 백경은 하루에게 만화책을 보여줬지만 하루는 그 존재를 모르는 듯 굴었다. 백경은 자신을 걱정하는 하루에게 "이상하다. 날 걱정해주잖느냐. 하필 지금, 하필 네가. 다 정해진 세계인줄 알았는데 이런 변수가 있다."며 웃어보였다.

은단오는 또 다시 진미채를 찾아왔다. 은단오는 "나 죽기 싫다. 나만의 답을 찾는 것을 유일하게 도와준 사람이 하루. 이제 다 망가져 버렸다."고 눈물 흘렸다.

하지만 하루는 쉐도우가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소리를 인식했다. 이후 하루는 이전 자신이 그려둔 은단오의 그림들에 이끌리듯 다가갔고, 그 공간에는 이들의 다른 세계관을 암시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 속에서 은단오는 하루에게 "나만의 답을 만들어 가겠다. 자네와 함께"라고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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