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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어하루' 자아 잃은 로운.. 김혜윤, 기억 못하자 오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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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전미용 기자] 로운이 자아를 잃었다

23일 방송된 MBC'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 하루(로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밀 책을 찾으러 온 단오(김혜윤)에게 백경(이재욱)은 책을 던지며 "이걸 찾나 봐. 급하긴 했나 봐. 그꼴로 여기까지"라고 대답했다.이어 "그동안 재밌었냐. 10년 간 날 짝사랑했다면서.. 아무리 설정값이라지만 은단오 섭섭하네"라고 먈했다.

이어 백경은 하루와 단오가 그동안 했던 말들 설정값, 캐릭터를 떠올리며 "이 책을 보니까 다 알겠더라고 처음엔 무슨 말을 하나 했네.그런데 이 사실을 또 알고 있던 사람이 있었더라고. 이름도 없는 엑스트라 새끼랑 나대고 다니니까 좋았냐. 엑스트라 주제에 주인공인냥 행동하니까 없어지지. 그러다 너도 없어져. 은단오 착각하지마. 너도 엑스트라야. 심장병 때문에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그런 존재라고"라며 화를 냈다.

도화(정건주)와 단오는 진미채(이태리)를 찾아갔고 "로운에게 경고했다. 로운은 자신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대체 어디까지 할래"라고 단오에게 말했고 단오는 "나 때문에 없어진 거냐"라며 놀랐다. 이에 진미채는 "그래 이야기를 바꾼 건 은단오 너니까."라고 대답했다. 이에 단오는 하루종일 하루를 찾아다녔고 이내 운동장에 주저앉아 울었다. 이 모습을 백경이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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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는 자신 때문에 하루가 사라진 사실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진미채를 찾아가 "이제는 안 바꾸겠다. 작가가 하는 대로 가만히 있겠다. 어떻게 하면 하루를 찾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진미채는 "설정값을 바꾸고 싶다 그랬지. 그 대가가 바로 하루야"라며 냉정하게 대답했다.

백경은 도화에게 "너도 혹시 하루 때문에 이러고 있냐"고 물었고 도화는 "응?"이라고 대답하다가 이내 놀라면서 "어? 너도 하루 알아. 너 언제부터 자아가 생긴 거냐. 단오가 알면 좋아하겠다. 아니 지금 하루가 없어져서 슬프겠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진미채는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려는 건지 나도 모르겠다"라며 혼잣말을 했다.

단오는 교실에서 하루의 허상을 봤고 이내 하루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본 백경은 "또 하루 타령이냐. 그깟 엑스트라 없어졌다"라며 말을 건넸다. 하지만 단오는 아무말 없이 울면서 교실을 나갔다. 수업이 끝난 저녁 백경은 단오를 기다렸고 단오에게 "야 타"라며 자신의 차를 타라고 했지만 단오는 거절했다.

이에 백경은 걸어가는 단오를 천천히 차를 타고 따라 갔고심장에 이상이 생긴 단오는 차에 올라탔다.백경은 단오에게 "그렇게 속상해. 밥도 잘 안먹고 시도 때도 없이 울기나 하고"라며 물었다. 이에 단오는 "응"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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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은 "하루가 했던 거 내가 다 해줄게. 네 인생 바꾸는 거 도와줄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오는 "이 일은 하루만 해줄 수 있는 거다. 나 죽잖아. 나한테 은단오 시간이 얼마나 간절한지 너는 몰라."라며 울먹였다.

이후 체육대회가 시작됐고 이어 단오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하루가 없는데도 이렇게 세상은 돌아가네"라며 씁쓸해했다. 그순간 또다시 스테이지가 바뀌고 단오는 백경을 응원하는 팻말을 들고 있었다. 이에 단오는 "너무 하네"라고 말했고 그때 백경이 나타났다. 단오는 작가가 원하는 말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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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시 스테이지가 바꼈고 단오는 자리에서 일어나 백경의 곁을 떠났다. 이에 백경은 "어디서든 나만 보는 게 네 모습이라고. 그 엑스트라 하나 때문에 우리가 너무 변했다는 생각 안 들어"라고 말했고 단오는 "변한 거 없어. 널 좋아하는 나는 원래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또 다시 스테이지가 바뀌고 두 사람은 이인삼각달리기를 시작했다.

단오는 "하기 싫어 벗어나고 싶어"라고 말했고 이내 심장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때 하루가 나타나 단오의 벗겨진 신발을 가져다 줬다. 이에 단오가 놀랐고 백경 역시 당황해했다. 하지만 하루는 단오를 알아보지 못했고 백경에게만 친한 척을 했다.

그때 도화가 '비밀' 책을 가져와 단오에게 보여줬다. 단오와 도화는 하루가 백경과 함께 테니스 부의 등장인물로 그려졌단 사실에 당황해했다. 이에 백경은 하루에게 "거짓말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해보면 알겠지. 기억이 없어진 건지. 없어진 척을 하는 건지"라고 말했다. 이어 피구시험을 했고 하루는 단오에게 공을 맞혀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단오는 하루의 손에 흉터가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단오는 진미채를 찾아가 "하루가 나타났다. 그런데 나를 기억 못한다. 나는 하루와 스테이지를 바꾸는 게 좋았다. 나 죽기 싫다. 나만의 답을 찾게 도와준 사람이 하루였는데.. 이제 답 안 가져보려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하루는 뭔가에 끌리듯 도서관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과거 김혜윤과 함께한 모습을 마주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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