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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허지웅 "병의 재발 없이 사는 게 절실했는데..386들은 사기만 쳐" 오열[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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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허지웅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허지웅이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오후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는 영상 속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의자에 앉아 서유석의 '홀로 아리랑' 노래를 불렀다. 그러던 중 울음을 참지 못했고 '손잡고 가보자'를 부르는 구절에서는 자신의 뺨을 치며 격한 감정을 내비쳤다.

허지웅은 해당 영상과 함께 "저는 아무리 지독한 악플러도 이해할 수 있지만 윤리적, 자본적 헤게모니를 모두 거머쥘 수 있었고 그래서 영원히 은퇴하지 않을 전세계 유례없는 한국의 386과 그의 그루피들에 대해 유감이 많다"며 "병의 재발 없이 계속 살 수 있다면 젊은 세대의 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난 그게 너무 절실했는데 그런 386들은 사기만 쳤다. 한국 역사상 최고의 꿀을 빨았으면서도 세상 피해자인척 하느라. 부동산이 있으니까"라며 "영상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 손잡고 갈수밖에 없다. 우리는. #가슴에 흉터는 암조직검사 자국이다. 걱정하지 말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으며 항암치료에 나섰고 약 5개월이 지난 지난 5월 "항암 일정이 끝났다. 이후 진행한 검사에서도 더 이상 암이 없다고 한다"고 회복 근황을 알렸다.

이후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건강해진 모습을 공개해 많은 팬들의 응원을 이끌었다.

이하 허지웅 SNS 전문

저는 아무리 지독한 악플러도 이해할 수 있지만 윤리적, 자본적 헤게모니를 모두 거머쥘 수 있었고 그래서 영원히 은퇴하지 않을 전세계 유례없는 한국의 386과 그의 그루피들에 대해 유감이 많습니다.

병의 재발 없이 계속 살 수 있다면 젊은 세대의 본이 될 수 있었으면 해요.

난 그게 너무 절실했는데 그런 386들은 사기만 쳤지요.

한국 역사상 최고의 꿀을 빨았으면서도 세상 피해자인척 하느라.

부동산이 있으니까. 영상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 손잡고 갈수밖에 없어요 우리는.

#가슴에 흉터는 암조직검사 자국이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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