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채무 논란' 정다은·몬엑 원호, "고작 200만원 갚아" vs "변제할 금액 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몬스타엑스 원호(왼쪽)와 정다은씨.


코미디TV 프로그램 ‘얼짱시대’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정다은씨가 몬스타엑스 원호(본명 신호석)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정씨는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원호가 나오는 TV 방송화면(아래 사진)을 찍은 후 “호석아 내 돈은 대체 언제 갚아?”라는 글을 게재했다.

세계일보

이 게시물에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씨는 “다은이 3000만원 내놔. 호석아 돈 갚아”라고 댓글을 달았다. 정씨의 지인은 “쟤 아직도 안 갚았어? 6년은 넘은 듯”이라고 말했고, 이에 정씨는 “10%도 못 받음. 고작 200만원 갚음”이라며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했다.

정씨는 “돈 빌리고 잠수탄 건 신호석인데 왜 내가 직접 회사에 연락하라는 건지?”라면서 “개인적으로 연락 안 했다는 게 말이 되냐. 돈 얘기만 꺼내면 잠수 타는데 어떡하냐”고 댓글로 호소했다.

세계일보

이어 정씨는 30일 자신의 SNS에 원호의 담당 변호사라고 밝힌 인물과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변호사는 “최근 정다은씨가 작성한 글이 언론에 올라와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어떤 사실관계를 말씀하시는지 소상히 알려달라”고 했다. 이에 정씨는 “신호석보고 직접 연락하라고 전달해달라”고 대응했다.

그러자 변호사는 “혹시 한 번 뵐 수는 없을지요? 말씀한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만남을 요청했다. 정씨는 “송도로 와라”며 주소를 남겼다.

세계일보

변호사는 “우리 사무실 광화문으로 오실 수는 없으신지요?”라고 재차 물었고, 정씨는 황당하다는 듯 “내가 거기까지 갈 이유가 없다. 피해를 받은 건 난데 내가 직접 찾아가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변호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보셨느냐. 원호는 변제할 금액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매우 궁금해하고 있다”며 “피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정확히 전달하고, 정다은씨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씨는 “200만원 갚은 게 다 갚은 거라고 생각한다고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웃긴다”며 “역삼동에서 같이 산 적이 있었는데, 월세 반반 부담하기로 해놓고 신호석이 월세를 안 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세계일보

그러면서 “내가 낸 보증금 1000만원에서 다 깎였고, 내 물건 다 훔쳐서 중고나라에 몰래 팔고, 30만원 50만원씩 셀 수 없을 정도로 돈 빌려 가고 분명 갚겠다고 했다”며 “2016년까지는 회사에서 정산처리가 안 됐다는 핑계를 대고, 그해 말에 돈 갚으라고 하니까 하루 한도 100만원이라면서 이틀에 걸쳐 고작 200만원 갚은 게 전부”라고 밝혔다.

변호사는 “본인에게 확인해보도록 하겠다”며 “항목과 액수를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을 끝맺었다. 정씨는 앞으로 자신의 변호사와 연락하라며 변호사 연락처를 남기고 대화를 끝냈다.

이와 관련해 몬스타엑스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원호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조치 의사를 밝혔다.

한편 원호와 정다은은 과거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에 출연한 사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정다은·몬스타엑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