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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POP이슈]양현석, 비아이 마약 은폐 협박 혐의 입건..오늘(6일) 경찰 조사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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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양현석/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입건됐다.

6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양현석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오늘(6일) 예정된 조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경찰은 "양씨 측과 조사 일정을 다시 조율할 예정"이라며 최근 양현석을 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했음을 알렸다.

이날 경찰 조사가 이루어지기로 했던 부분은 양현석이 비아이 마약 사건 당시 수사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한 것. 앞서 지난 6월 비아이는 대마초 흡연 의혹에 휩싸여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와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A씨가 지난 2016년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진술했지만 양현석의 회유로 진술을 번복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은 거세졌다.

A씨는 "2016년 8월 23일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양현석과 독대했다"며 그 자리에서 진술 번복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했고 이 같은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제보했다.

이에 경찰은 비아이 마약 혐의 재조사 결정을 내렸고 지난 9월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다음 날에는 비아이를 소환해 조사했다. 당시 경찰은 비아이가 지인 A씨에게 마약류를 구해달라고 요구했는지, 마약을 건네받아 투약했는지 등을 조사했고 이후 비아이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후 경찰은 관련자들을 추가 조사한 뒤 오늘(6일) 양현석에 대한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양현석이 경찰 불출석을 통보하며 양현석의 소환 조사는 뒤로 밀리게 됐다. 양현석은 협박과 업무상 배임, 범인도피 교사죄 등 3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양현석은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외에도 해외 유명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 해외 원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등에 휩싸였다. 하지만 해외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이 인정될만한 객관적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 또한 원정 도박과 관련해서는 기소의견으로 송치됐지만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불기소의견으로 종결됐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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