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결국 ‘프듀’ 조작 파문이 시즌 1, 2까지 번졌다.

최근 엠넷 ‘프로듀스X101’의 투표조작이 의혹에서 사실로 드러나면서 전국민에게 충격을 안겼다.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안준영PD는 아이즈원, 엑스원을 배출한 시즌 3, 4(이하 ‘프듀48’, ‘프듀X’)의 조작을 시인했다.

그러나 안PD는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이 데뷔한 시즌 1, 2에 대해서는 조작을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14일 경찰 측에 따르면 시즌 1, 2의 조작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데이터간의 오차가 발견됐다는 것.

이날 검찰에 송치된 안PD와 김용범CP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며 현장을 빠져나갔다. 결국 ‘프듀’는 시즌1부터 4까지 전시즌에서 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확장되면서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로 인한 후폭풍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컴백 예정이었던 아이즈원은 앨범발매를 연기하고 미리 녹화했던 출연분도 모두 방송을 할 수 없게 됐다. 엑스원 역시 사실상 활동중단 위기에 놓였다.

여기에 아이오아이, 워너원까지 강제소환되면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물론 두 그룹 모두 활동 시기는 이미 끝났지만 워너원은 각 그룹, 혹은 솔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아이오아이 역시 연내 재결합을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방송을 제작 및 송출한 엠넷의 입장은 어떨까. 엠넷 측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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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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