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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어하루' 김혜윤 "백경파? 하루파? 나은이가 내 이상형"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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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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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실제라면요? 하루, 백경보다는 나은이가 제 이상형이에요.”

배우 김혜윤이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하루(로운), 백경(이재욱) 중 실제 이상형을 누구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김혜윤은 “하루는 김혜윤으로 봤을 때 답답했을 때가 있었어요. 말이 없고 반응 속도가 느린 편이에요”라며 “진심으로 답답해요. 김혜윤이 튀어나와 한숨을 쉴 때도 있었어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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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김혜윤(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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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백경에 대해서는 “백경은 너무 무서워요. 화를 낼 때 보면 한 대 맞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잘 보면 백경은 혼자 화를 내고 가요”라며 “되게 상처 주는 말을 해요. ‘어차피 죽지도 않으면서’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김혜윤으로 화가 나서 ‘단오에게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말한 적도 있어요”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백경 캐릭터에 대한 애틋함을 보이기도 했다. 김혜윤은 “백경은 가슴이 아프죠. 하루랑 단오는 잘 이뤄진 사랑이라 꽁냥대면서 찍었지만 백경은 아니잖아요. 백경의 속마음을 듣고 나서 애잔하더라고요. 김혜윤으로서 쓰다듬어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도 처음에 김혜윤으로 어떤 캐릭터가 마음에 드냐고 물어보셨어요. 하루는 말수가 없고 백경은 무섭고 도화는 어벙한 매력이 있지만 친구 같이 너무 편하고 남주는 현실적이지 못해요. 진미채는 더 이상해요”라며 “전 나은이를 골랐어요. 예쁘고 여성스럽잖아요. 좋아하는 동생입니다”라고 유쾌하게 대답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로운, 이재욱과 호흡을 맞춘 김혜윤은 두 배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로운에 대해서는 “개구쟁이 친구인 것 같아요. 장난도 많이 치고 굉장히 활발한 편이에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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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김혜윤(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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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재욱에 대해서는 “동생 같지 않아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합의는 안 됐지만 ‘오빠’라고 부르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김혜윤은 “아무래도 제가 분량이 많다보니까 연기를 할 때 배우들과 의논을 많이 해요. 아무래도 가장 많이 신이 붙었던 로운, 재욱이랑 얘기를 많이 했어요. 둘이서 엄청 많이 도와주고 챙겨줘서 수월하게 찍었던 것 같아요”라고 고마움을 털어놨다.

이어 김혜윤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 ‘단오’는 어떤 의미냐고 묻자 “여름이 오면 생각날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단오는 예서랑 다른 느낌으로 많이 그리울 것 같아요. 예서는 처음으로 맡는 큰 역할이라 뜻깊었고 김혜윤이라는 사람을 알려준 캐릭터라 애착이 많이 갔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단오는 첫 주연에 초반부터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있었어요. 부담감도 컸고 그래서 아쉬움도 컸고요.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단오가 부디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라고 단오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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