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세계테마기행’
유목민 바얀 가족은 갑자기 들이닥친 이방인을 “멀리서 온 손님”이라며 극진히 대접한다. 귀한 양고기 요리는 물론 잠자리까지 흔쾌히 내준다. 비록 비좁고 추운 게르 안이지만 난로 하나에 의지해 별 아래서 잠든다. 여행자는 다음날 바얀 가족과 함께 겨울용 땔감인 가축의 배설물 줍기와 가축 몰이에 나선다.
늘 쫓기듯 바쁜 일상을 살아야 하는 우리와 달리 유목민은 자연의 시간표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멀리 있는 만년 설산 ‘참바가라브’를 어머니의 품처럼 여기는 이들을 바라보며 새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의 의미를 떠올려본다. 방송은 2일 오후 8시50분.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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