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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뭉쳐야 찬다’ 마구남FC에 아까운 패배, 가족들 격려 속 1승 도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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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 ‘뭉쳐야 찬다’


[헤럴드POP=최하늘 기자]어쩌다FC가 첫 승을 거두기 위해 노력했다.

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가 마구남FC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안정환 감독은 “비기는 것도 좋지만 이기고 나왔으면 더 쉬웠을 거다 2:0으로 이기고 나올 수 도 있지 않았냐”면서 쓴소리를 하면서도 “그래도 잘하고 있다 후반전에서 1:0으로 이기고 나오면 겨울 파카 입을 수 있다”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후반전 경기가 시작됐다. 어쩌다FC가 좋은 기운으로 경기장에 들어선 가운데 마구남 FC의 후보 선수들은 “박태환은 왜 이렇게 빠르냐 발재간도 좋고 용병이라며?”라면서 긴장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코너킥 기회가 주어졌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이어졌다. 격해지는 경기 분위기에 모태범과 마구남FC 선수가 잠깐의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나, 이형택과 골키퍼 김동현이 헤딩으로 자책골을 넣으면서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어지는 경기에서 모태범-이봉주로 이어진 공을 이형택이 받아 골로 연결시키면서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지켜보던 마구남FC는 “우리는 저쪽 자책골이고 저기는 그냥 골이고 정말 첫 승 제물인가보다”라고 말하면서 걱정했다. 다시 동점이 되자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그러나 후반전 이형택의 발에 맞고 굴절된 공이 자책골로 들어가면서 3:1로 경기에서 패했다.

안정환 감독은 “전반전 흐름이 좋았다 그러나 지난번처럼 실패했다고 자책하는 게 아니고 경기를 이어가는 게 아주 좋았다”면서 경기력을 칭찬했다. 부상을 딛고 경기를 이어간 박태환에게 정형돈은 “용병은 언제까지 물만 가를 거냐 이제 뭍으로 나올 때가 되지 않았냐”고 물었고 박태환은 “이제 슬슬 나와 볼까 한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안정환 역시 “박태환 선수에 대해서는 다른 얘기 안 해도 100프로 콜이다 예상보다 너무 잘해줬다 우리 팀에 필요한 스타일이고 전반전에 기여를 많이 해줬다”면서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연습을 위해 다시 모인 선수들은 응원을 위해 연습장을 찾은 가족들을 만났다. 여홍철은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딸 여서정, 이만기와 이형택은 아내가 찾아왔다. 이봉주는 무려 장인이 연습장을 방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봉주는 “삼척에서 오신 거다”라면서 진한 포옹을 나눴다. 이봉주의 장인은 “이 팀에서는 축구를 좀 잘 한다고 봐야지”라면서 사위를 격려했다. 이준혁은 “사위가 용돈 많이 줍니까”라고 물었고 장인은 “안 줘도 많이 준다고 해야 되지 않겠냐”고 답하면서 예능감을 뽐냈다.

이봉주의 장인에 이어 김동현의 모친 역시 떡을 들고 찾아왔다. 김동현의 어머니는 안정환 감독에게 떡을 먹여주며 “저희 아들 좀 잘 봐달라”고 부탁했다. 어떤 아들이냐는 질문에 김동현의 어머니는 “저의 전부예요”라면서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격투기보다 이게 백번 낫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격투기할 때 제 시합을 한 번도 안 보셨는데 이제 티비로 좀 보시니까 좋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쩌다FC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K항공 Soccer팀과 일전을 펼쳤다. 선발선수를 발표하던 안정환 감독은 “죄송한데 다들 저를 쳐다보고 계신다”면서 진땀을 흘렸다. 안정환은 정형돈, 김성주에게 “오늘 중계 잘해야 한다 실수한다고 막 뭐라고 하면 안 된다 가족들이 듣고 있다”고 당부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고, 20초 만에 모태범의 슈팅이 나왔다. 어쩌다FC는 가족들의 응원 속에 좋은 흐름으로 경기를 이끌고 나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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