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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어게인TV] ‘밥은 먹고 다니냐’ 김규리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촬영장에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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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Plus : ‘밥은 먹고 다니냐’


[헤럴드POP=최하늘 기자]김규리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2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배우 김규리가 블랙리스트로 몰려 힘든 시기를 보냈던 과거를 이야기했다.

김규리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당당하게 말했을 뿐인데 블랙리스트로 분류되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모두가 나를 탓하는 것 같고 힘들었다 그래서 더러워서 연기 안한다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98% 정도가 악풀인 걸 10년 정도 겪고 살았는데 라디오를 시작하면서 모두가 나를 미워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규리는 “괜찮다 그 시간동안 배운 게 많다”고 말했고 김수미는 “신이 고통을 주는 이유가 있어 고통만큼 얻는 게 있더라 고통도 겪어 봐야 된다”고 위로했다.

김수미는 김규리에게 쉬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냐고 물었다. 김규리는 여러 가지를 한다 책도 읽고 여러 가지를 하는데 생각이 너무 많아질 때는 일기를 쓴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나는 지금도 쓴다 나랑 같다”면서 공감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기를 어떻게 견뎠냐”고 물었고 김규리는 “가족 덕에 이겨냈다 부모님, 그때 키우던 강아지가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마음을 추스린 후 가장 하고 싶은 건 촬영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김규리는 “다시 연기를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해서 영화 ‘가면’을 찍었는데 연기만 하니까 고통을 잊을 수 있었다 그래서 연기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효림은 김규리에게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김규리는 “나는 그냥 김규리이고 싶다. 대중이 나한테 원하는 모습이 있는데 내가 그 모습이 되면 대중이 나를 사랑해줄 줄 알았다 대중이 원하는 것과 나 사이의 괴리가 있으면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규리는 “그냥 내 모습으로 있고 싶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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