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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어게인TV] '어바웃 해피' 김한길X최명길, 두 아들과 양궁카페→LP카페 '이색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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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채널A '어바웃 해피' 방송캡쳐


길길부부가 두 아들과 이색 데이트를 즐겼다.

전날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어바웃 해피 &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는 길길부부가 두 아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길길부부가 손을 꼭 잡고 동네 산책에 나섰다. 이어 최명길은 익숙한 듯 들어간 카페에서 "여기 팥빙수를 너무 좋아한다"며 팥빙수를 주문했다. 김한길이 "오늘 처음으로 모자 안쓰고 마스크 안하고"라고 말하자 최명길은 "오랜만에 사람들 많이 만나니까 어때"라고 물었다. 이에 김한길은 "세상에 다시 나온 느낌이 강하게 있네"라고 답했다. 그리고 최명길은 "다시 세상에 나왔어?"라고 말했다.

생후 13개월된 아기에 길길부부가 눈을 떼지 못했다. 김한길은 "옛날에는 애기들 보고 이렇게 이뻐하지는 않았는데 요즘에는 애기들 보면 너무 예쁘다"라며 애기를 보며 미소지었다. 이후 최명길은 "당신 아기 안는거 보니까 너무 좋아하네"라고 말했다. 김한길은 인터뷰에서 아기를 만난 것에 대해 "새로운 세상을 다시 만난 것 같은 실감이 났다. 내가 몰랐던 그런 것들을 알아가는 것이 나한테는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다. 그게 새로운 행복이고"라고 말했다.

길길부부와 아들 둘이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 김한길은 아들에게 "냉면이 너네가 아빠 따라다니면서 평양냉면을 많이 먹어봐서 맛을 아는 줄 알았는데 아닌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이 김한길의 20~30년 단골 평양냉면집에 도착했다. 김한길은 "아빠 지난번에 걷지도 못하고 중환자실 나왔을때 유일하게 먹고 싶은게 냉면이었다. 평양냉면"라며 "식욕이 전혀 없었다. 먹을게 전혀 없었다. 근데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게 냉면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한길은 "냉면집 앞에 차 대면 냉면을 차로 배달해줬다. 처음엔 아빠가 팔로 먹지도 못했다. 엄마가 먹여줬다"라며 "24시간 내 옆에 있었다. 오래된 수간호사나 이런 분들도 다 놀랬다. 저런 분 보기 쉽지 않다고, 진심으로 고맙다"라고 최명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한길은 "눈도 못뜨고 의식이 없을때 너네들이 매일 왔다는거를 간호사들이 아빠한테 다 얘기해줬다. 나중에 아빠 정신 깨고 나서"라고 아들들에게 고마워했다.

이후 최명길은 "힘들고 아프고 나서 첫 외출이 바로 집 앞에 있는 호텔에 갔다.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했는데 무사히 잘 걸어서 들어갔다. 네명이 같이 침대에서 다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그때랑 지금은 많이 다르죠"라고 말했다. 이에 김한길은 "1월달에 병원에서 나와서 집에 왔다. 그때 처음으로 걸을까 말까한 상태였다. 사람들이 빠른 변화에 놀란다"라며 회복이 빨랐다고 했다.

LP판이 가득한 이색 카페에 들어간 가족들에 김한길은 "엄마가 라디오에서 최명길의 음악 살롱이라고 굉장히 인기있는 DJ를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명길은 "엄마가 아빠랑 데이트 할때 라디오에서 '사랑 없인 난 못살아'라는 곡을 듣고 그 노래가 너무 좋다고 생각하고 말했는데 '그거 내가 한거야'라고 말하는 순간 감성이 비슷하다는거에 너무 놀랐다"라고 에피소드를 말했다. 그리고 아들들에게 김한길이 만들었다며 노래를 들려줬다. 김한길은 "엄마랑 외할머니가 되게 좋아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한길은 "아빠가 중환자실에 의식없었을때 매일 왔다고 했잖아 너희가 와서 보면서 얼마나 당혹해 했을까 그런 생각하니까 굉장히 속상했다. 그래서 부모 자식 관계라는게 이런거구나 거기 누워서 생각했다"라고 두 아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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