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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밥은 먹고 다니냐' 재은 "남편과 결혼 생활, 우울했다"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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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밥은 먹고 다니냐 재은 / 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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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재은이 외로웠던 결혼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아역배우로 이름을 알린 재은이 출연했다.

이날 재은은 "부모님을 반대하던 결혼을 했다"며 무거운 가장의 짐을 내려놓기 위해 결혼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집에서 받지 못한 걸 내 가정에서 이루고 싶었다. 너무 행복하게 산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살면서 남편과의 생각 차이를 느꼈다. 어느 날 보니까 내가 너무 우울하더라. 어릴 때부터 일하다보니 평범한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것"이라 토로했다.

현재 엄마와의 사이에 대해 재은은 "곧 70세를 바라 보는 나이다. 참 어렸을 때부터 애틋하다. 실과 바늘 사이 같다"면서도 "한동안 엄마를 안 만났다. 빨리 결혼하려던 저를 알고 계셨다. 엄마는 내가 힘들까봐 전화 한 통을 못했다"고 다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엄마는 가사 도우미를 하고 지냈다. 내게 그런 말을 전혀 안 했다. 그렇게 7, 8년을 안 만났다. 저 역시 칩거 생활 3년을 지냈다. 자존감이 바닥을 쳤고 정신 이상이 생길 것 같았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1984년도 4살에 아역으로 데뷔한 아동복 광고를 찍어 업계를 휩쓸었다. 이후 성인연기자로 발돋움 하기 위해 영화 '노랑머리'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 청룡 영화상과 대종상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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