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Mnet" 제작진 구속 기소…보상안·쇄신대책 및 아이즈원·엑스원 계획 밝힐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Mnet이 ‘프로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보상안은 물론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향후 계획을 정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이영림 부장검사)는 3일 ‘프로듀스 X 101’의 데뷔조 선정 조작 사건과 관련해 CJ ENM의 안 PD와 김 국장을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보조피디 A씨를 앞선 두 사람과 같은 혐의로, 그밖에 기획사 임직원 5명은 배임증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안 PD 등은 ‘프로듀스 X 101’에서 11명의 데뷔 조 멤버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CJ ENM의 수사 의뢰와 시청자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의 고소·고발로 지난 7월부터 수사에 착수했다.

‘프로듀스’ 조작과 관련된 제작진의 기소 사실이 알려지자 Mnet은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시청자와 팬 여러분들 및 연습생과 소속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 수사에 성실한 자세로 협조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엄중한 내부 조치도 취할 것”이라며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보상안과 쇄신대책 및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향후 계획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만, 아무 잘못 없는 아티스트들과 연습생들에게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안씨에 대한 수사를 통해 프로듀스 시즌3(프로듀스48)과 시즌4(프로듀스X101)에서 투표 조작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고, 또 시즌 전후 술접대가 있었던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제작진을 넘어 CJ ENM 간부로 수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조사를 맡았던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도 CJ ENM 고위관계자를 토대로 기획사로부터 향응 등을 받아 프로그램에도 개입했는지를 집중 수사했다.

한편,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안준영PD는 아이즈원, 엑스원을 배출한 시즌 3, 4(이하 ‘프듀48’, ‘프듀X’)의 조작을 시인했다. 그러나 안PD는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이 데뷔한 시즌 1, 2에 대해서는 조작을 극구 부인했지만 조작 정황이 포착되면서 결국 수사는 ‘프듀’ 전시즌으로 확대된 상태다.

hongsfilm@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