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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한밤' "음원 사재기 대가 8천만 원→차트 10위 권에 올려줘‥내부고발자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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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본격연예 한밤'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사재기 의혹이 집중 취재됐다.

3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 (이하 '한밤')에서는 가요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음원 사재기 의혹을 보도했다. 이미 많은 가수들이 나서 '음원 사재기'를 저격하고 있는 바. 이에 '한밤'이 심층 취재에 나섰는데.

양다일, 김나영의 신곡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까지도 아이유 'Blueming'과 겨울왕국2 ost를 밀어내며 사재기 의혹에 시달렸다. 이에 가수 양다일은 "회사 차원에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한 부분이 있기에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심한 악플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가수 박경의 일명 '저격'을 받았던 6인의 가수 측도 법정 대응을 예고했지만, 김간지, 이승환 등은 "저희도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며 의혹에 힘을 더했다.

이날 한 업계 관계자는 "대가로 8천만 원 정도 얘기한다고. 10워 권 안에 들면 그래도 한 달 음원 매출이 억대니까 밑지는 장사는 아니라고. 지방 PC방을 잡아서 아이디 20개를 주고 새벽 시간에 올린다더라."고 증언, 또한 다른 관계자 역시 "옛날에는 1억 정도인데 요즘은 1억 오천~2억 정도. 그러면 차트 10위는 보장된다. 왜 떴는지 이유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SNS로 홍보를 하는 이유가 구실을 만드려 하는 것."라며 바이럴 마케팅을 언급했다.

이어 관계자는 "가장 화두가 되는 업체들은 A와 B. SNS 바이럴 마케팅을 잘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는데. 이에 언급된 A 업체 측은 "사재기라는 프레임으로 보면 저희는 당연히 안 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안 했는데 어떻게 증거를 대야할지 모르겠다."며 모함이라고 주장, "국회의원이 작년에 뭐라고 했냐. 저희 보고 20대 드루킹이라고. 저희가 마치 범죄자 취급받는 거 같아 불쾌하다."고까지 말했다.

이후 한 전문가는 "차트에 올라가지 않으면 대중은 잊어버린다. 그러다 보니까 차트에 진입하는데 목숨을 거는 현상. 완벽하게 계약이 된 다음 수법을 공개하고 작업실을 공개한다. 공범이 되어야만 수법을 공유하기에 내부고발자의 출현을 기대해야만 한다."고 사재기 의혹이 밝혀지기 어려운 현실임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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