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책 읽어드립니다' 윤소희, 팩트로 보는 새로운 세계 '팩트풀니스'에 대한 의문(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윤소희가 팩트로 보는 새로운 세계 '팩트풀니스'에 대한 궁금증을 밝혔다.

3일 밤 8시 20분 방송된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한스 로슬링이 쓴 '팩트풀니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설민석, 전현무, 이적, 윤소희와 소설가 장강명, 통계물리학자 김범준 교수,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통계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한스 로슬링이 쓴 '팩트풀니스'에 대해 생각을 나눴다.

'팩트풀니스'는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를 설명한 책으로, 빌 게이츠가 미국의 모든 대학 졸업생들에게 직접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화제의 책이다.

작가인 한스 로슬링은 2012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팩트풀니스'에서 나온 문제 3개가 공개됐고 이를 전현무가 맞혔다.

첫 번째 문제는 '지난 20년간 세계 인구에서 극빈층 비율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였다.

답안지로 '거의 2배로 늘었다' '거의 같다'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가 제시됐다.

두 번째 문제는 '오늘날 전 세계 1세 아동 중 어떤 질병이든 예방접종을 받은 비율은 몇 퍼센트일까?'였고 '20%' '50%' '80%' 중 선택해야했다.

마지막 문제는 '세계 인구 중 어떤 식으로든 전기를 공급받는 비율은 몇 퍼센트일까?'에서 '20%' '50%' '80%'에서 골라야 했다.

이를 전현무가 모두 맞혔다. 이후 윤소희는 '팩트풀니스'에 대해 책 표지를 본 순간부터 궁금증이 생겼다며 “‘팩트풀니스’란 게 사전에 없는 단어라 내용을 유추하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팩트풀니스’에 대해 윤소희는 “미국인 친구들에게 팩트풀니스 단어를 듣고 직감적으로 떠오르는게 있는지 물어봤다”라며 “아무도 공감을 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팩트풀니스’는 실제하지 않는 단어다. 김경일 교수는 "일반적으로 형용사를 명사로 바꿔서 더 강한 주장, 원래 있던 의미보다 더 강한 주장이고 의미를 위해서 만드는 건 흔히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장강명 작가는 '팩트풀니스'에 대해 출판사가 없는 단어를 저자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설민석은 설민석은 “저자는 ‘이 세상은 생각보다 더 살기 좋은 곳이고,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자 한 것 같다"며 “우리는 왜 침팬지만도 못하게 세상을 왜곡되게 바라보고 있을까라고 문제제기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극본능, 부정본능, 직선본능 등 인간의 비합리적 본능을 차례대로 소개하며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이 책을 집팔한 저자가 '이 세상은 생각보다 더 살기 좋은 곳이고,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자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소희는 "고등학교 때 신종플루의 공포에 사로잡혔다"며 "매일 뉴스에 나와서, 신종플루 때문에 죽을 거라고 생각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설민석은 “저자는 사람들이 양극단만 바라보기 때문인데, 이는 상위 0.1%만 다루는 언론의 문제가 크다고 지적한다”며 “다수의 사람들이 어디있느냐 그걸 본다면 세상을 좀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