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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그녀가 돌아온다…'블랙위도우', 2020년 마블히어로 첫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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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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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블랙 위도우'가 2020년 마블의 첫 포문을 연다.

2020년 상반기 개봉을 앞둔 마블 히어로물 '블랙 위도우'(Black Widiow)가 베일을 벗었다. 3일 공개된 티저예고편과 티저포스터에는 마블의 첫 여성히어로 솔로무비의 주인공 블랙 위도우의 강렬한 모습이 담겼다.

최초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검정 배경에 상징적인 붉은 로고 앞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의 실루엣을 앞세웠다. 양 손에 무기를 들고 위풍당당하게 취한 포즈, 검정색 슈트와 카리스마는 영화에 담길 블랙 위도우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무용을 하던 어린 시절, 동료들과 함께 총기 연습을 하던 KGB 요원 시절, ‘어벤져스’에 합류해 팀들과 함께 대의를 위해 싸우던 블랙 위도우의 과거 모습 등이 차례로 지나가며 시작된다.

“여러 얼굴로 살았지만 이제 과거에서 도망 안 칠 거야”라는 대사와 함께 등장하는 결연하 표정이 블랙 위도우의 행보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인적 없는 건물에서 누군가를 찾는 듯한 블랙 위도우 앞에 갑자기 엘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가 등장하고, 총을 겨눈 채 서로를 마주하던 두 사람은 총과 칼, 몸을 이용해 짜릿한 액션 시퀀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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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블랙 위도우와 엘레나가 아찔한 높이의 건물들을 뛰어넘고, 기둥을 타고 올라가거나 헬리콥터를 타고 매달려 이동하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 장면도 시선을 강탈한다.

또 정체불명의 캐릭터 ‘멜리나 보스토코프’(레이첼 와이즈)의 등장과 러시아의 캡틴 아메리카로 불리는 ‘레드 가디언’(데이빗 하버)을 포함, 네 사람이 모두 한 집에 모여 농담을 하는 장면들은 숨겨진 그들의 관계와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누군가를 향해 미사일을 날리고 하늘에서 공중 낙하를 하는 등 고도의 액션을 선보이는 스칼렛 요한슨의 모습은 강력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를 위해 직접 소화한 차원이 다른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과거가 예고돼 전 세계 관객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언맨2'부터 블랙 위도우로 활약한 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 역을 맡는다.

'블랙 위도우'가 올해 초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캡틴 마블'에 이어 여성 히어로 단독 솔로 무비의 흥행 역사를 갈아치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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