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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종합]"결과보다 과정 중요"‥박지훈, 워너원→배우→솔로로 이어갈 '360'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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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박지훈/사진=민선유 기자


박지훈이 돌아왔다.

4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는 박지훈의 두 번째 미니앨범 '360'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박지훈은 지난 3월 이후 9개월만 두 번째 미니앨범 '360'을 발매. 오랜만에 다시 무대에 섰다. 지난 11월 출연했던 JTBC '꽃파당'을 마치고 곧바로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 셈.

그런만큼 컴백에 임하는 소감도 남다를 터. 이날 박지훈은 "일단 앨범 활동을 빨리 하고싶었는데 하게 돼서 기쁘고 우리 메이 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은 것도 컸다"며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 ‘360’은 맑고 순수한 면을 보여주는 0도, 청춘을 담아낸 180도, 아티스트로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나타낸 360도까지 각기 다른 3종의 콘셉트로 박지훈만이 보여줄 수 있는 변화무쌍한 매력을 담아낸 앨범이다.

박지훈은 "팬 여러분들께서 좋아하시는 저의 이미지들을 담아봤다. 저도 의견을 냈었는데 물 위에서 추는 신을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물군무신을 만들어봤다. 360도로 바라봤을 때 저의 모습이 잘 담긴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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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사진=민선유 기자


앨범과 동명인 타이틀곡 '360'은 박지훈을 향해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와 이에 대한 그의 자신감 넘치는 감정선을 담아낸 곡으로, 무대 위에서 선보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박지훈은 "'360'는 되게 강한 섹시함을 보여주는 곡인 것 같다. 이미지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은게 많았는데 음악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연구를 많이 했었던 것 같다"며 "저의 음색에 기울여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 멜로디라인과 랩라인에서 저의 다른 모습을 느껴주면 좋을 것 같고 따라불러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I AM(아이 엠)', 청량함과 아련함이 느껴지는 ‘Whistle(휘슬)’, 90년대 댄스 장르를 담아낸 ‘Hurricane(허리케인)’, 박진감 넘치는 래핑과 흥겨운 리듬이 인상적인 ‘닻별(Casiopea)’, 팬들과의 각별한 감정을 하루라는 일상에 담아낸 팬송 ‘Still Love U(스틸 러브 유)’, 그리고 김재환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곡 ‘이상해(Strange)’까지 총 7 트랙이 이번 앨범을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워너원으로 함께 활동한 김재환과 작업한 곡이 눈길을 끈다. 박지훈은 "원래 멤버들이랑은 자주 연락을 하고 있었다. 곡을 제가 받는 입장이 돼서 고맙다고 말하고, 컴백 녹음 스케줄이 있어서 다 봐주시진 못했는데 활동이 겹치게 돼서 중간에 만나서 밥도 먹자 이런 얘기도 했다. 언제든 봐도 어색하지 않고 친해서 서로 응원해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환 형과 대휘와 작업할 때 느낌은 비슷했던 것 같다. 테이크를 많이 받은 편이다. 제가 아는 사람한테 받은 곡은 느낌이 색다른 것 같다. 다른 곡도 다 좋지만 앉아서 디렉을 보고 안에서 제가 노래를 부르면 느낌이 진짜 이상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적으로 소통을 할 수 있고 나와서 같이 밥도 먹을 수 있고 하다보니 좋았다. 서로 아티스트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재환이 형과 대휘의 곡을 제 앨범에 담을 수 있다는게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점으로 워너원 활동이 끝난지 1년이 지났다. 솔로데뷔, 드라마 출연까지 열일 행보를 걷고 있는 박지훈. 앞에 활동에 대한 소회에 대해 "사실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한 것 같다. 팬분들이 있기에 활동을 할 수 있는거고 팬분들께 자신감을 얻어서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다. 목표라는 것은 없었다. 활동을 하고 있는 것만으로 기쁘고, 팬콘서트도 준비하고 있고 거기 안에서 많은 모습들이 담겨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지훈은 "활동을 하는게 좋아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결과와 목표보다는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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