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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하자있는 인간들', 故차인하 추모 "수줍게 웃던 당신의 모습…편히 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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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차인하 추모 / 사진=MBC 하자있는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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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 측이 본방에 앞서 故 차인하를 추모했다.

4일 밤 방송된 MBC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연출 오진석)에서는 방송 시작에 앞서 故 차인하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날 '하자있는 인간들' "수줍게 웃던 당신의 모습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고민 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는 말로 차인하를 추모했다. 이어 "故 이재호(배우 차인하) 1992-2019"로 차인하의 본명과 함께 그의 짧은 인생을 기억했다.

앞서 3일 오후 차인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며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지금까지 차인하를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인이 출연 중이던 '하자있는 인간들' 측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하자있는 인간들' 측은 "고인은 촬영 기간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열심히 현장을 빛내준 고인의 노력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자있는 인간들' 측은 고인이 출연한 장면을 편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제작진은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좋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노력하신 고인을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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