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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마이웨이’ 안병경 “어머니 단명한다는 얘기에 무속인 길 택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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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쳐


안병경이 남달랐던 가족사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안병경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안병경은 “출생부터 난해했다”며 “아버지의 본처인 큰어머니가 아들들을 잃어 우리 어머니가 첩으로 들어오시게 되고 내가 태어났다”고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어 “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쫓겨나셨다. 내가 그 집의 대를 이어야 해 나를 뺏기듯이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후 안병경은 “헤어진 후 어머니를 저주하고 원망하기도 했다”며 “초등학교 4학년쯤 어머니에게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서 도망나왔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재회한 이후에 대해서는 “곤궁한 시대였기 때문에 머슴 생활도 했다”며 “넝마주이도 해보고 구두도 닦아보고 신문 배달도 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안병경은 “내림굿을 해주는 신(神)어머니가 내가 무속인이 되지 않으면 어머니가 단명한다고 엄포를 놓았다”며 “내가 이 멍에를 뒤집어쓰면 어머니가 장수하실까 싶었다”고 무속인을 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안병경은 거동이 불편해 자신의 여동생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어머니를 찾았다. 어머니는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는 “얼굴이 반질반질해졌네”라며 안병경에게 안부를 묻고는 “아들이 잘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안병경은 집을 나왔던 시절을 떠올리며 “정성껏 키웠던 손자가 할머니를 나몰라라 하고 엄마를 찾아서 갔으니 얼마나 속이 미어졌겠냐”며 할머니 산소를 찾았다. 안병경은 “항상 할머니에게 죄의식이 있었다.”고 산소를 정성껏 돌봤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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