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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승현 父, 주식으로 돈 날려 대출까지…母 "각서 안 쓰면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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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살림남2’ 김승현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언쟁을 벌였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의 아버지 김언중과 어머니 백옥자가 김승현의 신혼 집 이야기를 나누다가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의 어머니 백옥자는 아들 신혼집에 보태려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에 방문했다가 남편 김언중에게 이미 대출이 있었음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았다.

백옥자가 평생 열심히 돈을 모아 아끼는 사이 김언중은 한방을 노리고 주식을 하다 빚을 진 것.

하지만 이를 모르는 두 아들은 계속해서 아버지 김언중 편만 들었고, 결국 폭발한 백옥자는 “아빠가 지금 대출 받을 근본이 되는 줄아냐. 엄마가 돈 보태서 집 마련해준거다”라고 말했다.

백옥자는 “예전에 내가 공장 다닐 때 얼마나 일했는지 아냐. 손가락이 갈라지도록 일했다”라며 “그래도 ‘아들 둘만 잘 키워야지’라는 생각으로 버텼다. 근데 아들들은 그것도 모르고 아빠 편만 든다. 억울하다. 사람들이 나는 공주처럼 산 줄 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두 아들은 아버지 김언중에게 “그러게 왜 거짓말을 하셨냐”, “어머니가 화내실 만하다”라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결국 김언중은 백옥자에게 무릎을 꿇었고 “앞으로 내가 주식도 안하겠다. 마음 풀어라”고 말했다.

이에 둘째 아들 김승환은 “이참에 각서를 쓰셔라”라고 말했지만, 김언중은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각서까지 쓰냐”고 발끈했다.

그러자 백옥자는 “각서 안 쓸 거면 나랑 이혼하자”고 단호하게 말했고, 결국 김언중은 아내의 말대로 각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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