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크네유' 박시안→문상민"크리스마스? '나홀로집에'VS'짱구'VS'솔클'"[인터뷰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민경훈 기자] 배우 진예주(왼쪽부터), 정희영, 박시안, 문상민 플레이리스트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가지 이유' 드라마 인터뷰. /rumi@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가지 이유'의 네 배우 박시안, 문상민, 진예주, 정희영이 크리스마스 계획을 밝히며 대학생들의 연말을 응원했다.

플레이리스트가 크리스마스 특집 드라마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가지 이유'(이하 크네유)를 선보인다. '크네유'는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남녀가 서로를 만나 예상치 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플레이리스트 인기 작품인 '연애플레이리스트' 시리즈 속 정푸름 역의 박시안, '인서울' 이하림 역의 진예주, '리필' 김바다 역의 정희영과 신예 문상민이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7일) 오후 7시 네이버TV와 네이버 V LIVE를 통해 선공개로 포문을 연다.

이와 관련 '크네유'의 네 주연 배우 박시안, 문상민, 진예주, 정희영은 최근 OSEN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 제목부터 '크리스마스'가 들어가는 성탄절 특집 드라마인 상황. 배우들은 각기 다른 성탄절에 대한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었다.

먼저 진예주는 "'나 홀로 집에'로 기억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굳이 챙겨보지 않아도 '이번 크리스마스는 케빈과 함께?' 같은 말들이 크리스마스가 되면 생각나더라"라며 "이번에도 그럴까 고민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올해로 스무살인 문상민은 "제가 고등학교 1학년부터 자취하고 혼자 산 지 4년째다. 충청도 사람인데 부모님은 청주에 계시고 저는 학교 때문에 올라왔다"고 고백하며 "독립한지 오래라 외로운 건 익숙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도 크리스마스만 되면 어쩔 수 없이 더 쓸쓸하고 공허해지더라. 혼자인 걸 한번 더 각인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OSEN

[OSEN=민경훈 기자] 플레이리스트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가지 이유' 드라마 인터뷰. /rumi@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시안은 "'솔클'이라고 솔로로 크리스마스를 보낸 기억이 많다"고 말해 주위를 웃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는 커플들이랑 장황하게 파티처럼 번쩍번쩍하게 돌아다니기 보다는 거리에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최대한 조용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자리를 생각하고 있다. 이전에는 친구 집을 빌려서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우리끼리 먹고, 놀고, 수다 떨고, 마시는 크리스마스를 보냈다"고 밝혔다.

정희영은 "사실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어떤 특별한 느낌보다는 '드디어 쉬는 날' 느낌이 강하다"고 말해 공감을 샀다. 그는 "다들 쉬는 날 없이 바쁘게 사는 경우가 많은데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저도 '솔클'을 주로 보내고 홀로 힐링하고 낙원의 시간을 보낸 경우가 많다"며 "대신 저는 '나 홀로 집에' 보다 '짱구를 못 말려' 시리즈를 더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다면 '크네유' 배우들은 올해 크리스마스 계획은 어떨까. 박시은과 진예주는 동성 친구들끼리 드레스코드까지 정해서 파티 계획을 짜고 있단다. 정희영 역시 친구들과 만난 뒤 휴식을 계획 중이라고. 성인으로 첫 크리스마스를 맞는 문상민은 "젊음의 거리라는 강남, 이태원, 홍대 같은 곳에 가보고 싶다"며 눈을 빛내 형, 누나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OSEN

[OSEN=민경훈 기자] 플레이리스트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가지 이유' 드라마 인터뷰. /rumi@osen.co.kr


크리스마스 이후 본격적인 연말, 연시가 다가오는 만큼 '크네유' 배우들은 겨울방학을 앞둔 대학생 시청자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진예주는 "학교 다닐 땐 자기 시간이 별로 없다. 학업 말고 취미 생활 하나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여행 가는 것도 추천한다. 저도 원래 잘 안 다녔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연습생 생활 하느라 혼자 살다가 2년 전부터 둘째 동생이랑 같이 산 뒤로 잘 다니고 있다. 리스트를 쓰고 하나씩 클리어하는데 그게 너무 좋다"고 추천했다.

정희영 또한 "여행 가는 걸 진짜 좋아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직접 부딪혀보고 경험해 보면 생각도 달라지고 크기가 달라진다. 사람이 보는 시야와 크기가 달라지는데 돈 주고 살 게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다. 그걸 여러 분들이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며 "혼자만의 시간도 가지면서 여행하는 이 두 가지를 꼭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박시안은 "계속 말하는 건데 연애를 정말 많이 했으면 좋겠다. 어리고, 돈도 있어야 하는 식의 사회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기준들이 있기 전에 조금 더 누군가를 순수하게 좋아하고 사랑도 좀 하고, 고생도 좀 해보는 시간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연애플레이리스트'를 찍고 생각보다 파급력이 커서 처음엔 신기한데 갈수록 조심성과 걱정이 커졌다. 더 어릴 때 아무것도 모르고 걱정이 없을 때 마음껏 좋아하고 연애하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상민은 올해 막 성년이 된 만큼 "박시안 누나 말대로 젊을 때 할 수 있는 걸 해보고 싶다. 그게 제 목표인데 많은 분들도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monami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