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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어게인TV] '선을 넘는 녀석들' 한고은X윤주빈, 윤봉길 기리며 눈물 “늘 담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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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헤럴드POP=나예진 기자]‘선녀들’이 대한민국의 뿌리를 찾기 위해 상해를 방문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윤봉길 의사의 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선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게스트로 함께하게 된 한고은을 본 선녀들은 크게 반가워했다. 이에 한고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지 않냐. 의미가 있는 시기인 만큼 많이 배우고 싶다. 나중에 아이를 낳는다면 아이의 뿌리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들은 가장 먼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았지만, 수많은 인파로 입장이 제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생각지 못한 상황에 모두 당황하면서도 “그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것 아니냐. 기쁘다”며 웃음 지었다.

이후 한인애국단과 이봉창 의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윤봉길 의사의 종손인 배우 윤주빈이 깜짝 등장했다. 정확히 말하면 윤봉길은 윤주빈의 큰 할아버지(할아버지의 형)이라고. 그는 할아버지에게 전해들은 윤봉길의 다정하면서도 강직한 성품에 대한 일화를 전했다.

다섯 사람은 함께 원창리 13호를 찾았다. 원창리 13호는 윤봉길이 거사를 앞두고 김구와 마지막으로 만남을 가졌던 장소라고. 현재는 평범한 가정집이 된 건물을 보던 한고은은 “왠지 예전 모습 그대로 보존됐을 것 같다”며 감회를 전했다. 의거를 앞두고 윤봉길의 시간을 돌아보던 그들은 김구와 윤봉길이 나눴던 마지막 대화를 떠올렸다. 마지막을 알면서도 김구에게 시계와 돈을 건네던 윤봉길의 의연함은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아비 없음을 슬퍼하지 말라”던 아들에게 남긴 유언시를 듣고 “아들이 강건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셨을 것”이라며 두 아들의 아버지로서 윤봉길의 마음을 헤아려보기도.

홍커우 공원과 윤봉길기념관을 방문한 다섯 사람은 윤봉길이 맞이했던 비극적인 최후의 순간을 상기했다. 독립을 향한 청년의 열망에게 모멸감을 줬던 일제의 만행은 모두를 분노하게 하기도. 윤봉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던 윤주빈과 한고은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설민석은 “압박 속에서 늘 당당했던 윤봉길은 앞으로도 후손들을 강하게 만들어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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