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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박준형·데프콘 "집안에 숨어 있는 물건 뒤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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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헌터' 제작발표회

뉴시스

[서울=뉴시스] 히스토리 채널 예능 프로그램 '트래저 헌터' 래퍼 데프콘(왼쪽부터)과 그룹 'god'의 박준형 (사진=히스토리 채널 제공) 2019.12.0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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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그룹 'god'의 박준형과 래퍼 데프콘이 집 안에 숨겨져 있는 가치 있는 물건을 직접 사서 모은다.

박준형과 데프콘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트레저 헌터' 제작발표회에서 수집 비법을 공개하면서 흥정의 재미를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모으는 것을 좋아했다"는 박준형은 "어렸을 때부터 물건을 모았는데 고등학교 때 엄마가 그 보물 상자를 버렸다. 그때 부터 그 물건들을 다시 찾으려 노력했다"고 수집에 대한 추억을 털어놓았다.

이어 "수집을 위해 장사를 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수집은 옛 추억과 시간을 모은다고 생각한다"라며 "9세 때부터 수집했고 만 15세가 되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장사를 할 수 있어 본격적으로 장사를 했다.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물건은 해외에서는 인기없다. 해외에서 그런 물건을 찾아와서 여기서 비싸게 팔 수 있다는 노하우가 생겼다"고 흥정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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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히스토리 채널 예능 프로그램 '트래저 헌터' 그룹 'god'의 박준형 (사진=히스토리 채널 제공) 2019.12.09.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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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헌터'는 집안에 숨어있는 물건들의 숨겨진 가치를 알려주고 흥정과 거래의 맛을 알려줄 국내 최초 흥정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부제인 ‘뒤지는 녀석들’이 된 두 MC 박준형과 데프콘의 입담과 호흡이 판매자와의 흥정과 협상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갖가지 사연이 담긴 물건을 팔려는 일반인이 데프콘과 박준형의 '데박상회'로 찾아온다. 물건에 대한 사연과 추억을 서로 나누고, 그에 합당한 가격에 본격 거래가 시작되는 순간 비싸게 팔고 싶은 판매자와 더 싸게 사고 싶은 데박상회의 두 주인간의 밀고 당기는 흥정이 벌어진다.

물건을 보면 돈이 되는 물건인지 감별하는 능력을 가진 박준형은 각종 레트로 장난감, 자동차, 시계, 가전제품에 있어서는 전문가 수준이다. 다년간 거래 경험과 어린시절부터 플리마켓에서 쌓아온 실전 경험 덕분에 가격 흥정의 기술이 있지만, 가끔 정 때문에 가격 흥정 계획을 잊고 인심 쓰다가 데프콘에게 혼나기도 한다.

연출자 김도형 PD는 두 MC가 흥정하면서 보여주는 재미뿐 아니라 판매자의 사연도 이 프로그램의 강점으로 꼽았다. 김,PD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기획 의도에 대해 "우연히 처음 만들어진 미개봉 삼양라면이 경매에서 1억에 팔렸다는 기사를 보고 숨겨진 물건의 가차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라며 "이런 물건에 관한 경매 사이트에서 소주잔도 비싸게 팔리는 것을 보고 이를 프로그램화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물건의 가치를 알려주는 방송을 하고 싶었는데 하게 되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이 프로그램에는 예능적 재미 외에 물건, 정보, 사연을 보는 재미를 더한다"라며 "주관적 사연이 물건 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수 없지만 CD의 경우 연애인의 서명이 있으면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 수집한 물건을 팔아서 수익을 내 기부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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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히스토리 채널 예능 프로그램 '트래저 헌터' 래퍼 데프콘 (사진=히스토리 채널 제공) 2019.12.09.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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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은 이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물건이 나올 때마다 새 물건에 금방 사랑에 빠지지만 좋은 가격을 위해서라면 판매자에게 애교도 부리고 박준형이 제시하는 계획에 따라 거래를 성공시킨다. 레트로 장난감, 피규어, 신발, 가전제품, 자전거, 근현대사 관련 물건 등 광범위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데프콘도 사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프콘은 "프로그램 포맷에서 가격을 정하는데 중요한 점은 여러 사람들이 가진 물건 중에 추억도 들어보고, 최대한 수익을 올려서 좋은 곳에 기부하겠다는 계획"이라며 "물건을 판매하는 분들도 이야기를 하면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트레저 헌터’ 제작진은 물품 감정과 직거래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사연을 직접 받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새로운 물건의 가치를 탐구할 예정이다. 물품 감정 의뢰는 ‘트레저 헌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hunter.history)을 통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시청자도 지하철 보물찾기 이벤트 등 색다른 이벤트를 13일부터 진행한다.

‘트레저 헌터’는 히스토리 채널과 스카이엔터에서 14일 밤 9시50분 처음 방송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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