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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팝's현장]"숨은 가치 찾아"‥'트레저 헌터' 박준형X데프콘, 수집 덕후들의 리얼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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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데프콘 박준형/사진=민선유 기자


숨은 가치를 찾기 위해 박준형과 데프콘이 뭉쳤다.

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트호텔에서는 히스토리 채널 '트레저 헌터'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도형PD, 박준형, 데프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트레저 헌터'는 집안에 숨어있는 물건들의 숨겨진 가치를 알려주고 흥정과 거래의 맛을 알려줄 국내 최초 흥정 예능 프로그램. 두 mc의 이름을 딴 '데박상회'에 나타난 의뢰인부터 온라인을 통해 직거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흥정과 협상의 맛을 전할 예정.

이날 김도형PD는 "사실 거래형 방송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히스토리 채널에 유명한 프로그램인 '전당포 사나이들'과 '경매하는 녀석들'이 있는데 그걸 항상 보면서 이런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하면 너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다 우연히 처음 만들어진 미개봉 삼양라면이 경매에서 1억으로 팔렸다는 것을 봤다. 전문적으로 경매하는 사이트가 있어서 보니까 재밌더라"면서 기획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특히 '트레저 헌터'는 연예계 소문난 수집가로 활약하고 있는 박준형과 데프콘의 치열한 흥정과 협상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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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PD/사진=민선유 기자


김도형PD는 "'와썹맨'을 보다가 박준형이 이태원 편에서 골동품을 너무 좋아하는데 시골에 있는 할머니 집을 털어서 재밌는 물건들을 경매로 파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섭외를 속전속결로 하게 됐다"며 "데프콘은 일단 연예계의 소문난 수집가다. 저희가 이걸 생각했을 때 두 명이 찾으러 다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라디오스타' 방송이 있었는데 데프콘 씨가 키보드를 모으고 있다 하더라. 그래서 섭외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데프콘은 "예전에 이것저것 많이 모았었는데 요즘엔 많이 자제하고 있다. 제가 어떤 것을 모았나 보니까 돈 되는 것은 없더라. 그냥 좋아하고 어렸을 때 가지고 싶었던 것을 모았던 것 같은데 저는 행복하다. 요즘 현타가 와서 많이 자제하고 있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분들의 수집품을 많이 감상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트레저 헌터'는 물품 감정과 직거래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사연을 직접 받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새로운 물건의 가치를 탐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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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데프콘/사진=민선유 기자


데프콘은 "일단 저 같은 경우 히스토리 채널을 오래전부터 좋아했었다. 평소 유심하게 보다가 좋은 기회에 참여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 포맷이 가지고 있는 물건 중에서 추억 얘기도 들어보고 거래를 해서 최대한 많은 수익을 올려서 좋은 곳에 기부를 한다는 취지가 있다. 좀 더 싸게 구입을 하려고 하고 있고, 판매 하시는 분들도 즐겁게 임해주시더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가 투잡을 뛰셨다. 아는 아저씨 따라서 벼룩시장에서 찍찍이 지갑이랑 안경 끈 같은 것을 팔곤 했다. 15살 때부터 그걸로 본격적으로 돈을 벌었다. 30대 초반 god로 데뷔하기 전까지 많은 것을 했었고, 불법적인 것 말고는 안 팔아본 게 없다"며 거래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지금껏 한 번도 함께한 적 없는 두 사람은 남다른 케미를 뽐내 눈길을 끈다. 데프콘은 "나이 차는 있지만 공감대가 많다. 정이 많은 형이다"라고, 박준형은 "나보다는 신세대지만 공통점이 많다. 구수한 남자"라고 서로를 칭찬하기도.

국내 최초 흥정 예능 '트레저 헌터'. 고물과 보물 사이 물건들의 숨겨진 가치를 찾는 예능인만큼 박준형과 데프콘이 보여줄 새로운 재미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트레저헌터'는 히스토리채널과 스카이엔터에서 1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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