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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POP이슈]"단전-단수, 명백한 거짓"..TS엔터, 슬리피 주장 재차 반박→증명자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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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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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사진=민선유 기자


슬리피와 법적 분쟁 중인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가 그의 주장을 재차 반박하며 증명자료를 제시했다.

9일 TS엔터테인먼트 측(이하 'TS')은 숙소가 단전, 단수됐다는 슬리피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TS 측은 이와 함께 한국전력공사의 공문과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사실확인서를 공개했다. 문서들은 모두 단전, 단수 사실이 없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TS는 해당 주소지와 관련해 "슬리피가 가족과 함께 살고 싶다고 회사에 부탁하여 회사가 계약내용 외 보증금 및 월세를 지원했던 슬리피와 그의 가족 거주지"라며 "단 한 번도 단전이 되었거나 단 한 번도 단수가 되었던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슬리피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보도한 특정 매체에 유감을 표하며, 슬리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닌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면서 매체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최근까지 계속하였던 것에 대해 이는 악질적인 허위사실이며, 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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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인스타


끝으로 "회사입장에서는 여러 개의 숙소를 관리하다 보니 공과금이 연체되어서 지급이 되고 고지서가 온 경우가 있었지만 단 한번도 단전, 단수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악의적 주장 및 악의적 기사 보도에 대해서는 강경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 같은 보도가 이어진 뒤 누리꾼들이 슬리피의 인스타그램에 응원의 댓글을 남기자, 슬리피는 이에 파이팅을 다지는 듯한 이모티콘으로 화답,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슬리피와 TS는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벌이다가 양측 합의로 이를 마무리 지었지만, 현재 정산 문제를 두고 여전히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슬리피는 지난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산내역서'를 보여달라고 몇 번이나 요청하였으나, 제대로 된 정산내역서를 보지 못했다"면서 "숙소의 월세와 관리비를 7개월에서 많게는 12개월까지 밀리기를 반복하며 결국 매일 단수와 단전으로 불편해하다가 퇴거조치를 당했다"고 TS의 불공정한 대우와 이로 인한 생활고를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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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송이라는 것이 너무나 두렵고, 경제적으로 변호사 비용도 부담하기 너무 힘든 상황이었기에 정말 마지막까지 참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회사 채권자에게 방송 출연료까지 압류를 당하면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결국 소송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또한 매체를 통해 그동안 노예계약과 다름 없는 9:1 계약을 맺어왔고, 이 역시도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슬리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7월 전까지는 100원도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

이와 관련 당시 TS 측은 "슬리피가 수익이 없었던 신인시절 당사에서 생활비, 품위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대여금을 받지 않았다면 정산금 수령 시기는 당연히 앞당겨졌을 것”이라며 “그 부분을 정확히 알고 있었음에도 그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못했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려운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TS는 슬리피 외에도 시크릿 출신 멤버 전효성과 송지은, B.A.P, 소나무 멤버 나현과 수민과 분쟁을 벌인 바 있다. TRCNG의 멤버 우엽과 태선도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법정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슬리피는 최근 PVO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대표로 새롭게 출발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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