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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피해자 더 있다" 김건모 성폭행 주장 여성 인터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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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건모 성폭행 의혹 /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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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괴로웠던 심경을 고백했다.

9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김건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여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먼저 김세의는 "나이도 젊고 몸이 여리여리한 여성분이다. 마음이 아프더라. 미모도 출중하다"고 말했다. 강용석은 "깡마른 체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김세의는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분이라고 해서 성매매를 하는 분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 분은 성매매를 하는 곳에서 일하지 않는다. 소위 말하는 텐프로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텐프로는 성매매, 2차를 나가지 않는다. 15분 정도 단위로 잠깐 앉았다가 일어나는 개념이다. 성매매를 한다고 매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왜 그동안 3년간 아무말 없었냐고? 정말 인간이냐. 성폭행을 당한 분은 여성이다. 나 성폭행 당했다고 광고하고 다니겠냐"라고 말했다.

이후 피해 주장 여성은 3년이 지난 지금 용기를 낸 이유을 밝혔다.

그는 "가족도 모르는 상황에서 가족은 내 속도 모르고 '미우새' 보면서 자꾸 즐거워하고 좋아한다. 그런데 날 강간할 때 입은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자꾸 TV에 나온다. 그런 장면을 계속 보면 괴롭고 고문이었다. 가족에게도 말도 못하고 너무나 큰 정신적인 고통이었다. 솔직히 돈을 바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와 앞으로 방송에서 두 번 다시 안 봤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김세의는 "꽃뱀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돈을 요구한 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라고 털어놓았다.

이후 두 사람은 "충격적인 내용을 제보 받았다. 이 사건 말고 전혀 다른 피해자인데 훨씬 더 충격적이다. 물론 김건모에 의한 피해자다. 내일 방송을 해드릴 것이다. 너무 놀랐다. 정말 무서운 사람이더라"라고 예고해 관심을 받았다.

강용석은 6일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를 폭로하고 9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김건모 측은 이와 관련 한 매체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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