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뉴스룸' 방탄소년단vs빅히트 수익배분 갈등 보도→소속사 반박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방탄소년단 / 사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과 수익 배분 문제로 대형 로펌에 법적 자문을 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은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빅히트와의 수익 분배 문제로 대형 로펌에 법률 자문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뉴스룸'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빅히트와 7년 재계약을 앞두고 수익 정산 문제로 갈등이 있었고, 결국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법률 검토까지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뉴스룸'은 해당 로펌은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고, 빅히트는 "사실무근이란 답 외엔 드릴 말씀이 없다"는 각각의 입장도 덧붙였다.

빅히트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 2000억 원을 넘는 등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방탄소년단과의 재계약으로 향후 기업 가치가 1조 원이 넘을 것이라는 추정까지 나온 바.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 중인 방탄소년단이 빅히트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보도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해당 보도 영상은 한 차례 삭제됐다 다시 올라오기도 해 의문이 일기도 했다.

이후 빅히트는 10일 새벽 1시께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빅히트는 "현재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빅히트는 "현재 당사와 방탄소년단은 전속계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일부 사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면서 "방탄소년단 부모님들께서 두 달 전 강북에 위치한 한 로펌에 전속 계약 중 일부 사안(영상 콘텐츠 사업 관련 내용)에 대해 법적 내용을 문의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문의는 실질적인 의뢰로 이어지지 않았고, 해당 로펌도 공식적인 자문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이번 보도에 대한 JTBC의 의도가 무엇이건 간에 그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JTBC는 일부 내용을 확대해 사실인 양 보도하고, 당사와 관련 없는 사안들과 관련짓는 등 당사와 방탄소년단에 피해를 입혔다. 당사는 JTBC의 이번 보도가 최소한의 원칙도 준용하지 않은 문제 있는 보도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JTBC의 성의 있는 사과 및 답변을 요구한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