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석, 김선열 이은옥 해녀 / 사진=KBS1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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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인간극장' 고창석 씨가 깊은 바다에 나가는 며느리 이은옥 씨를 걱정했다.

12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상군 시어머니와 애기 해녀' 4부로 꾸며져 상군 해녀 김선열 씨와 며느리 해녀 이은옥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선열 씨의 남편 고창석 씨는 새벽부터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마당에 나와 며느리의 물질 도구를 챙겼다. 그는 며느리가 비양도에 나선다는 말에 "오후에 날씨가 안 좋다는데"라며 걱정했다.

집 안에서도 기상청 뉴스를 확인하느라 바빴다. 이에 담당 PD는 "아버님은 바람이 불까 봐 걱정되시나 보다"라고 말했다.

고창석 씨는 "며느리가 초보라서 걱정된다. 그전에도 며느리가 깊은 바다에 가보고 싶어 했지만, 가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은옥 씨가 물질을 시작한 지 깊은 바다를 허락한 것. 긴장되는 건 이은옥 씨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잠을 못 잤다. 아무래도 긴장이 조금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고창석 씨는 밖에 나서는 이은옥 씨에게 "잘 갔다 와. 힘들면 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