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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브로드웨이 사로잡은 마이클 리, 아내와 러브스토리부터 예능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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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마성의 ‘마요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일로 만난 사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의 주역 온주완, 박정아, 오창석, 마이클 리가 출연해 반전 입담을 뽐냈다.

특히 브로드웨이를 사로잡은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마요미’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의사 집안 출신이라는 마이클 리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를 3년 만에 조기 졸업, 부모님의 기대를 등지고 뮤지컬 배우의 길을 택했다고.

그는 “정신과 의사가 되려고 했지만, 사람들과 함께 (무대에서) 일하는 것이 좋아 뮤지컬을 선택했다”라며 “부모님은 처음에 반대하셨지만, 제 첫 무대를 보신 후 응원해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아내 역시 뮤지컬 배우로 2004년에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만났다. 솔직히 말하면 당시엔 사이가 안 좋았다. 난 너무 좋았는데 아내는 나한테 관심이 없었다”며 “3년 동안 쫓아다녔고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생활 13년째”라고 덧붙이며 순애보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능숙한 한국어를 보여주다가도 당황스러운 상황이 되면 갑자기 영어를 쓰는 선택적(?) 한국어 패치로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에는 뮤지컬 ‘노르트담 드 파리’의 대표곡 ‘대성당들의 시대’를 열창해 보는 이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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