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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방은희 “유리병 안에 가둬놓은 느낌”…두 번째 이혼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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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방은희. 사진=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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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방은희(52)가 두 번 째 이혼을 하게 된 심경을 말했다.

11일 밤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방은희의 근황이 공개됐다. 방은희는 지난달 두 번째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

방은희는 “건방지게 제가 제 아들한테 ‘아빠가 있어야 된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 사람이면 아들의 아빠가 되어주지 않을까’ 했다”며 “지금도 아빠로서는 괜찮은데, 남편으로서는 사는 게 너무 달랐다. 너무 바빠서 같이 대화할 시간도, 밥 먹을 시간도 없더라”라며 지난 결혼 생활을 돌이켰다.

재혼인만큼 대중에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도 적지 않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전 남편이) 저를 유리병 안에 가둬놓는다고 생각했다. 가족끼리 밥을 먹는데도 숨이 막히더라”며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제가 제 스스로를 가둬놨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들한테 ‘두 번째 결혼이니까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줘야지’ 했는데, 저는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밖에 안 나가고 (스스로) 더 가둬놨다”며 “제가 점점 숨도 못 쉬게 투명한 병을 만들어 놓고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방은희는 “사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다”면서도 “‘쟤 두 번 이혼했대’라는 말에 숨는 방은희보다는 ‘오죽하면 두 번이나 했겠나’ 하면서 당당하게 (사는) 저를 찾고 싶어서, 정말 살고 싶어서 (이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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