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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맛남의 광장' 백종원, 강릉 감자 살리기→크로켓·양미리튀김 판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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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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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강릉 감자 살리기에 나섰다.

백종원은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제자 양세형과 함께 감자 농가를 찾았다. 정품 감자가 되지 못한 못난이 감자가 무려 30톤이 쌓여 있어 충격을 안겼다.

백종원은 크게 걱정하며 "소비자들이 깎기 귀찮아서 그렇지 먹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 않냐"며 "감자 가격이 폭등해도 이건 안 파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농민은 "이건 밭에서 버려지는 감자"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줬다. 못난이 감자는 전체 수확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정품보다 80% 이상 싼 가격이라고.

백종원은 "프로그램 원래 취지는 강릉 감자를 소개하는 건데, 못난이 감자도 빨리 소비하게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 누군가 생각난 듯 전화기를 꺼낸 백종원은 "마트 오너가 좋은 생각 가지고 사겠다고 하면 되는데"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럴 때 인맥 한번 써보자"라던 백종원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통화를 했다. "일 때문에 전화 드렸다. 부탁 좀 하려 한다. 강원도 감자 농가가 있는데 못난이 감자라고 해서 30톤이 있다. 억지 부탁이긴 한데"라며 도움을 요청한 것. 정용진 부회장은 "한번 힘써보겠다"라더니 "안 팔리면 제가 다 먹죠, 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정용진 부회장의 도움으로 못난이 감자는 양미리와 함께 대형 마트에서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날 백종원은 새 요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감자로 만든 크로켓과 이전에 소개된 재료인 양미리로 만든 튀김이었다.

백종원은 "휴게소는 아무래도 아이들을 무시할 수 없으니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로"라며 크로켓을 메뉴로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크로켓 반죽을 해서 그 안에 치즈를 넣어 튀길 거다"고 설명했다. 감자, 달걀, 양파, 피망, 당근, 돼지고기 등이 들어간 감자 치즈볼이었다. 양세형, 김동준, 김희철 등 제자들은 "너무 맛있다. 케첩을 찍어먹어도 맛이 있다"며 감탄했다.

양미리가 이번에는 튀김으로 변신했다. 백종원은 맛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 간단한 양미리 튀김을 선보였다. 꼬치가 꽂힌 양미리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겼고, 익어서 둥둥 뜬 양미리를 걷어냈다. 다양한 소스에 찍어 먹으니 감탄을 자아내는 맛이었다.

제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건 진짜 맛있다", "가시가 느껴지지 않는다", "환상이다", "양미리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라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백종원 본인도 "진짜 맛있다. 난 정말 잘 만들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한 신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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