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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성폭행 의혹 김건모, 25주년 전국투어 취소…고소 여성에 무고로 맞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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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폭행,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51)가 결국 25주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모두 취소했다. 당초 의혹과 관계 없이 콘서트 강행 의사를 밝혔던 김건모는 진위 여부와 별개로 여론이 악화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건모는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도 사실상 퇴출된 상태다.

13일 공연 제작사 아이스타 미디어 측은 "최근 발생한 아티스트(김건모) 측 이슈로 인해 24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예정됐던 전국투어 일정 전체를 부득이하게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 광주, 의정부, 수원, 대구, 서울 공연이 모두 취소됐다. 예매자들은 취소 수수료를 포함한 결제 금액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제작사 측은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실망감을 안겨 드리게 되어 송구스런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김건모/연합뉴스


앞서 6일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9일 서울중앙지검에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 A씨를 대신해 고소장을 내기도 했다.

또 이들은 10일에도 폭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여성 인터뷰를 공개하는 등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은 13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고 했다.

조선일보

’김건모 25주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취소한다는 입장문/아이스타미디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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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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